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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총쓰의 세상 사는 이야기
간혹 일본인 친구들이 질문을 할 때가 있다. 한식 맛집 어디가 있어? 한국 음식 먹고 싶은데 어디가야 해? 라고 묻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그때마다 추천하는 곳은 아카사카 청솔이다. 한국음식 먹으러 가려면 신오쿠보 아니야? 싶기도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도쿄에서 찐 맛집들은 아카사카에 있는 거 같다. 이유는 왜 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카사카에는 동방신기가 다녀간 것으로 유명했던 형부 식당도 있고, 간장 게장이 맛있는 프로간장게장도 있고 그 외에도 설렁탕집, 짜장면집 등등 많다. 사실 신오쿠보는 거리가 좁은 데에 비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먹고 싶은 걸 먹기도 힘들고 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신오쿠보보다 아카사카를 더 찾게되는 그런 것도 있다.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청솔을 모를리는 없다ㅋㅋ..
티스토리가 멈추면서 조회수도 멈춰서 슬픈 요새 블로그를 쓸 의욕이 안났지만, 일본에 오는 사람들이 많아진건지 나름 맛집 포스팅의 조회수가 늘고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써보고자 한다. 이전에 아오야마, 하라주쿠 근처에서 회사를 다녔었는데, 재택근무였으니 다행이지, 정말 이 근처는 점심값이 비싸다. 놀러 나오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다 보니 평균값이 적게는 3000엔 많게는 5000엔 정도 인데, 놀러나가는 거라면 내겠지만 일하러 나가서 그 돈은 너무나도 아깝다. 오늘 소개 할 맛집의 경우 일본 맛집 사이트인 타베로그에서도 3.5점 이상의 맛집(대체적으로 맛집은 3.5점 이상이다.) 그리고 생선정식을 1500엔~2000엔 선에 먹을 수 있는 이즈노슌 얀모(伊豆の旬やんも)라는 곳이다. 이즈는 하코네근처에 있..
나카메구로를 그렇게 싸돌아 다녔지만 알지 못했던 숨은 맛집ㅋㅋㅋ 동료와 함께 점심을 먹고 집에 가는 길에 카스테라를 샀는데 알고 보니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나카메구로에는 예쁜 카페도 많지만 맛집도 많고 볼거리도 많다. 그리고 강아지 미용실이나 강아지 용품을 살 곳도 많아서 참 편리하다. 아무튼 나가사키에 있는 유명한 카스테라 맛집인 후쿠사야의 도쿄 공장이 나카메구로에 있다. 후쿠사야의 카스테라는 백화점 지하 식품 코너나 그런곳에서도 만나 볼 수 있는데, 도쿄에서 사는건 이 도쿄 공장에서 만드는게 나가는 거라고 들었다. 후쿠사야 카스테라의 특징이라면 아랫면에 굵은 설탕 알갱이가 박혀있는것이 좋았다. 카스테라 맛은 꽉찬 그런 맛이었고, 가볍지는 않았다. 한박스 큰거를 샀으면 아마 다 못먹었을 거 같고, 작..
요근래 여름에는 더워서 쇼핑몰로만 놀러 다니는 것 같다. 시부야로 가면 스크램블, 미야시타 파크, 세이부 백화점 신주쿠로 가면 이세탄, 타카시마야 특히 지하철이랑 연결된 백화점이 가장 좋다. 최대한 밖에 안나가야 숨을 쉴 수 있기 때문이다ㅋㅋㅋ 아무래도 휴일에 긴자로 나가서 놀려고 하면, 긴자 근처에 점심 먹을 곳을 예약하고 먹는데, 그러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러다 보면 적당히 먹을 만한데를 찾아서 들어가게 되는데 그때 이 소바집에 가게 되는 거 같다. 가격대도 2000엔 3000엔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먹기도 괜찮고, 더운 여름에 자루소바는 딱인 것 같다. 여름엔 냉면이었는데, 어느새 소바가 익숙해져 간다ㅠㅠ 긴자 식스의 경우, 지하 1층엔 맥, 클라란스, 메이크업 포에버 등등의 코스메틱 제품들이 1층~..
뭔가 호텔 후기가 너무 길어지는 거 같아서 따로 올리는 카루이자와 메리어트 호텔의 조석식 리뷰 객실이나 시설 후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블로그 글을 읽어주는 것을 추천한다. kkangchongss-life.tistory.com/124 골든위크 카루이자와 여행 - 카루이자와 메리어트 호텔 리뷰 골든위크 사실 이 시국에 어디 안가는게 답이긴 한데 ... 도쿄안에 있기는 너무 싫었고, 단 하루라도 뭔가 여행스러운 것을 해보고자 다녀온 카루이자와. 역시 강원도 같은 곳이라 그런지 도쿄보 kkangchongss-life.tistory.com 카루이자와 호텔의 조석식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아주 만족했다. 조석식 포함 가격에 한 사람당 2만엔 인것도 가격도 만족스러웠고 뭔가 재료가 도쿄보다 신선한거 같아서 ㅋㅋㅋㅋ..
코로나시국이라 자연이 매우매우 보고픈 요즘. 뭔가 지방으로 멀리 나가기도 그렇고 뭔가 할건 없고 하다보니 도쿄 곳곳을 뱅뱅 도는 것 같다. 평소엔 관심도 없었던 예쁜 카페를 간다던가 맛있는 요리를 먹으러 간다던가 모든 것은 도쿄 근처 도쿄안에서만 해결을 한다. 그 중에서도 시부야, 오모테산도, 하라주쿠, 아오야마를 자주가는건.... 집이 가까워서 인듯하다... 가끔 멀리나가면 긴자나 마루노우치 아사쿠사도 가는데 요새는 전철을 10분이상 타면 병드는 기분이 든다... 재택근무를 너무 했나보다ㅋㅋㅋ 오늘 소개하는 카페 리틀 달링 커피 로스터즈 같은 경우는 자주보는 유투버 Fujiwara life에 소개되어서 자연도 있고!!! 하늘도 탁 트여서 좋다!!! 싶어서 가게 된 곳이었다. 그런데 왠걸... 나뺴고 다..
아오야마 오모테산도 한국으로 치면 청담동 강남, 가로수길 같은 곳인거 같다. 명품샵들도 많고, 볼것도 많고 가끔씩 지나가다보면 연예인들도 볼 수 있고, 한참 한국에서 사람들이 여행올 떄는 이 곳에서 지나가다가 지드래곤도 보고 엑소 찬열이랑 디오?도 봤었다ㅋㅋㅋ 아무튼 아오야마나 오모테산도에는 제법 예쁜 카페와 브런치집이 많아서 기본 점심값은 3000엔 정도 비싸면 5000엔 많엔이 넘는 경우도 꽤 있다. 하지만! 찾아보면 1000엔에 먹을 수 있는 런치들도 꽤 있다. 오모테산도에도 아오야마에도 직장인들을 위한 식당은 꽤 있기 때문에 마냥 비싼것 만은 아니다.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호노지 역시도 아마 놀러오는 사람들보다는 오모테산도나 아오야마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찾는? 그런 곳이 아닐까 싶다. 낮에는 정식..
코로나로 밖에 나가지 않는 요즘...사실 이 마저도 안나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래도 생일을 핑계삼아 다녀왔다.지금은 긴급사태 선언으로 저녁 8시면 모든 가게가 닫고, 조용 해 져서 그런지 뭔가 8시만 되면 한 밤중 같은 기분이 든다ㅋㅋ아만 도쿄 호텔은 안에 있는 카페의 브런치가 맛있다는 소문이 많았다. 언젠가 한번쯤은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런치 가격이 대체적으로 7000엔 ~ 8000엔, 디너는 16000엔 ~ 20000엔 정도 한다고 들어서 뭔가 평소에 언제나 갈 수 있다는 거보단, 특별한 날에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만족스러웠다. 생일이라서 이왕 가는거 런치로 갈지 디너로 갈지 꽤 고민했었는데, 런치로도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던거 같다. 라운지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