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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총쓰의 세상 사는 이야기

처음가본 프랑스 파리미국은 종종 가봤지만, 유럽은 처음이었어서 너무 신기했다. 뭔가 역사책에서 보던 건물이 그대로였고, 특히 나폴레옹의 집무실을 봤을땐 왕정은 저렇게 호화롭게 하고 지내는데 나는 배고프다면 안들고 일어날 수가 없겠다...이런 생각도 하게 되었다ㅎㅎ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이지만 유럽은 너무나도 멀었다 하하 나는 일본에 살고 있기 때문에 어느 나라를 가도 한식이 고파서 태국에 가서도 한식을 먹고, 일본에서야 물론 계속 먹고, 미국에 가서도 한식을 먹는데, 프랑스 여행은 정말... 한식이 없으면 너무 고달프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게트빵은 특히 두번다시 쳐다보고 싶지 않았다ㅎㅎ그리고, 그렇게 가게들이 맛있지 않았다... 엘에이 한인타운이랑은 정말 천차만별....ㅠㅠ동남아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아..

일본 여행, 일본 맛집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인 야키니쿠!한국처럼 두꺼운 고기를 숭덩숭덩 썰어서 쌈싸먹어도 맛있지만, 가끔씩은 타레에 얇은 고기를 슥슥 구워서 밥에 올려먹어도 맛있는 거 같다. 그리고 아마 한국에서 오면 잘 안먹겠지만, 이런 야키니쿠집에서 파는 가짜 비빔밥도 가끔 생각이 나고이런 달달한 고기와 그 비빔밥을 같이 먹으면 서울에서 파는 불고기 비빔밥 같은 느낌이 나서 좋아한다. 갑자기 급 야키니쿠가 땡겨서 이리저리 찾아보다가여기저기 많기도하고, 인스타에도 많이 올라와서 궁금해서 한번 가본 후타고여행오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들려봐도 좋을 것 같은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어 메뉴도 잘 되어 있고, 고기도 하나하나 구워주고, 가격이 그렇다고 너무 저렴하지도 않고, 너무 비싸지도 않고, 적당..

놀러갈 때 마다 정말 놀라는 것 서울 물가 지인짜 비싸다. 예전엔 도쿄가 더 비싼 느낌이었는데, 이젠 비슷하다 못해 조금 더 오른 느낌이다. 한 오년전만 해도 서울에서 친구랑 둘이 밥먹으면 삼만원이면 될 거 같았는데 요샌 어딜가던 둘이서 8만원 10만원 와우 진짜 깜짝 놀랐다. 특히 강남 물가는 더더욱 놀랍다. 도쿄도 많이 오르긴 했는데, 한국은 일본에 비하면 정말 많이 오른 것 같다. 그래서 그런가 다들 왜 일본 놀러오는 지 알거 같다는 느낌이었다.환율까지 치면 일본 정말 싸고, 한국인 입맛에도 맞는 먹거리가 많으니 나라도 한국 살면 일본 자주 놀러오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놀러와도 너무 놀러온다 하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젠 좀 그만 왔으면 싶을 때도 있기도 하고 그렇다 하하 뭐 덕분에 한국가..

일본에 산지 어느덧 12년 꽤나 시간이 흘렀다. 그렇게 맛집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한 편은 아니지만, 친구들이 소개하면 무조건 어디든 가리지 않고 다니게 된다. 그렇게 다녀온 이케부쿠로의 모츠나베의 제왕. 여기는 예전에 대학 시절 때 알바하던 친구들이 알려주어서 다녀온 곳이었는데, 아마 내가 아는 햇수만 10년이 넘었으니, 아마 가게를 한지는 더 오래 되었을거 같다. 아무튼 오래오래 이케부쿠로에서 자리를 잡고 모츠나베를 메인으로 팔고 있는 이자카야다. 최근에 한국에서 놀러온 친구들한테 이 곳을 소개 했는데,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우리끼리만 알면 좋겠다고 했는데, 블로그의 소재로 써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블로그에 쓸 글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하 한국에서 사람들이 주로 외식하면 다른 나라 메뉴..

홍콩하면 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하면 홍콩. 아닌가 포르투갈인가... 아무튼 정말 바삭바삭하고 고소해서 정말 맛있는 에그타르트. 개인적으로 달달한 디저트나 커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카페도 잘 가지 않는데 홍콩 여행 후기를 찾아보면 다들 에그타르트를 꼭 먹고 있어서 여행객이라면 안먹을 수가 없지!! 하고 다녀오게 되었다. 결론은 먹길 정말 잘했다는 거였다. 타르트 빵은 바삭바삭하고 에그 필링은 고소하고 엄청 달지도 않고 딱 먹기 좋은맛. 특히 따뜻하게 먹으면 정말 맛있었다. 내가 먹은 에그타르트는 세 곳이었는데 홍콩의 베이크하우스, 타이청 베이커리, 그리고 마카오 갔을 때 코이케이 베이커리였다. 풍자의 또간집에 나온 사워도우에 가보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지나가다 보기만 하고 직접 먹지는 못해서 조금..

아무런 기대없이 다녀왔던 홍콩 여행 기대가 없었던 탓일까 진짜 대대대만족하고 돌아왔던 홍콩 여행이었다.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나뉜다고 들었고, 이전에 다녀왔던 중국 여행에서 아주 큰 불호를 겪고 나서인지 그닥 기대를 안했는데, 정말 좋았다. 심지어 내가 갔던 3월의 경우, 일본은 꽃가루 알레르기로 사람을 돌아버리게 하는 나날이었기 때문에,홍콩의 적절한 습도와 따뜻한 날씨는 꽃가루를 확 잊게 해주어서 그런가 더더욱 만족했다. 무엇보다도 만족 한 것은 홍콩의 음식들이었는데 진심 어디를 들어가서 먹어도 맛있었다. 대만인 친구와 홍콩에서 살다온 친구들이 여기가야해!! 여기로가!! 이래서 그런 곳만 다녔는데 다들 왜 그렇게 맛잘알 이신건지ㅠㅠ 하나하나 먹을 때마다 감동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점심에 딤섬을 먹고 싶어..

긴자에 가면 늘 먹으러 다니는 데가 정해져 있다. 도큐 플라자 11층에 있는 디 아폴로 또는 긴자식스 사나다의 소바현지인은 사실 그렇게 까지 일본 음식을 먹으러 다니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마라탕 먹으러 다니듯 여기서 마라탕 먹으러 다니고, 파스타 먹으러 다니고 그런 느낌인거 같다. 그리고 긴자에서 기다리기 싫으니까 아오키같은 돈가스 집도 잘 가지 않고...거기 맛있긴 한데, 줄 안서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으니 그런쪽으로 더 가는 거 같다.오랜만에 긴자식스에 갔더니 새로운 음식점이 생겨서 가보게 되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와지마식 타이메시를 팔고 있어서, 냉큼 들어가 보았는데결론은 대만족 친구들이 도쿄에 놀러오거나 갈 곳이 없다면, 자주 이용하게 될 거같은 그런 곳이었다. 긴자 쿠로자 츠바키테이..

일본 사람들은 왠지 모르겠지만 한국 요리 중에 순두부 찌개를 좋아한다. 그래서 웬만한 일본 편의점에 한국 순두부 찌개를 따라한 순두부 스프들을 판다. 그리고 순두부 찌개 순찌라고 하지 않고 순두부라고 부른다. 음식 이름이 순두부인줄 아는 거 같음... 순두부는 그런 뜻이 아닌데 지난 한국 여행때 동행했던 남자친구가 한국의 찐 순두부 찌개가 먹고 싶다는 말을 계속 했었다.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순두부와 어떻게 맛이 다른지 비교 하고 싶다는 이유 였었다. 음... 한국 순두부찌개가 더 맛있긴 하지ㅋㅋㅋ 서울 시청 무교동 쪽에는 순두부 맛집이 있는데, 내가 기억하기로는 오군 순두부 또는 여기 이 북창동 순두부다. 개인적으로 오군 순두부는 순두부 찌개 종류가 다양하고, 나물에 밥 비벼서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