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상 (일본 한식 맛집) (8)
깡총쓰의 세상 사는 이야기

간혹 일본인 친구들이 질문을 할 때가 있다. 한식 맛집 어디가 있어? 한국 음식 먹고 싶은데 어디가야 해? 라고 묻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그때마다 추천하는 곳은 아카사카 청솔이다. 한국음식 먹으러 가려면 신오쿠보 아니야? 싶기도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도쿄에서 찐 맛집들은 아카사카에 있는 거 같다. 이유는 왜 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카사카에는 동방신기가 다녀간 것으로 유명했던 형부 식당도 있고, 간장 게장이 맛있는 프로간장게장도 있고 그 외에도 설렁탕집, 짜장면집 등등 많다. 사실 신오쿠보는 거리가 좁은 데에 비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먹고 싶은 걸 먹기도 힘들고 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신오쿠보보다 아카사카를 더 찾게되는 그런 것도 있다.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청솔을 모를리는 없다ㅋㅋ..

요새 일본인이 참 많은 신오쿠보. 정말 웬만한 곳은 예약하지 않으면 들어가기 힘들다. 그래서 요새는 신오쿠보 갈때는 예약을 하고 가거나 아니면 평일 저녁에 가는거 같다. 그 편이 사람이 적기 때문에 뭔가 안심이 된다. 한류가 고맙긴 한데, 대사관 방문 예약도 빡쎄고 신오쿠보 가기도 힘들고 한편으로는 너무 불편하다. 뭔가 명동 같은 느김이다. 외국인을 위한 동네 같은ㅋㅋㅋ 점점 갈곳으 잃어간다. 풍금 같은 경우에는 정말 내가 처음 온 2009년에도 있었고, 꽤 오래된 한국 음식점이다. 그런데 최근에 분점도 많아지고 본점도 인테리어를 싹 바꿔서 굉장히 깔끔해졌다. 메뉴도 바꾸고 그러다보니 일본 사람들이 많고 주문을 받는 사람들도 일본인이 많은거 같다. 생각해보면, 요새 신오쿠보에 일본인 알바생도 참 많아졌다..

한국 신상 맛집을 이렇게 빨리 경험하다니 신기해서 써보는 리뷰 먹방 유투브를 보다보면 나오는 주제가 하나가 있다 연돈 도전하기. 처음 연돈에 대한 리뷰를 봤을때는 전날 밤 전날 오후부터 줄서서 기다려서 낮 12시에 입장해서 들어간다고 들었고, 정해진 수량을 판매하고 나면 그날 장사가 끝난다고 들었다. 그래서 제주도에서도 정말 맛보기 힘든 맛집이라고 들었는데, 이렇게 신오쿠보에서 볼카츠를 판매 해줘서 많이 놀랐다. 개인적으로는 연돈의 시스템이나 연돈에서 볼카츠를 판매한다고 했을 때, 키치죠지에 있는 사토 스테이크가 생각났다. 파는 종목?은 다르지만, 거기는 소고 여기는 돼지니까 사토우 스테이크도 스테이크를 일정 양만큼만 판매해서 예약하기가 어렵고연돈 볼카츠 처럼 스테이크를 판매하고 남은 자투리 고기? 이런..

아마 웬만한 사람들은 알지않을까 싶다. 일본인에게 가장 인기가 많고, 저녁시간 점심시간에 방문한다면 줄서서 먹어야만 하는 새마을식당ㅋㅋㅋ 정말 요새의 한류는 예전과 다르게 음식, 화장품, 아이돌, 패션 등등 장르가 다양해서 그런가 신오쿠보에 가도 줄안서고 먹는 식당을 찾기는 어렵다 또한 예쁘게 꾸미고 오시는 여성분들도 참 많다...ㅋㅋㅋㅋ 나에게 신오쿠보는 슬리퍼 질질 끌고나와서 편하게 먹는 곳 중에 하나였는데 참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아무튼 신오쿠보의 경우 모든 사람들이 아는 대로, 백종원 브랜드인 더본 재팬의 가게들이 정말 많다. 한신포차,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빽스비어, 본가 갈비, 연돈 볼카츠 지금은 사라진 빽스철판등등 그리고 아마 이 곳들이 맛 실패율이 다른 신오쿠보의 가게들보다 적다. 그..

신오쿠보에서 짜장면 맛집으로 유명한 니쿠엔멘(肉&麺) 요 며칠동안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었다. 짜장면 못먹고 죽은 귀신마냥 머리속을 맴돌아서 회사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짜장면을 사먹을까 고민을 수백번도 더 한거 같다. 근데 짜장면 칼로리도 알고, 탕수육 칼로리도 아니까 쉽게 저녁에 먹어지지가 않아서 항상 포기하고 돌아갔는데 오늘은 도저히 안될거 같아서 꼭 짜장면을 먹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 출근만 아니었으면 낮에 먹고 저녁을 간단하게 먹었을텐데... 회사를 출근하니 저녁 컨트롤이 참 쉽지가 않다.) 아니면 진짜 회사 출근하는날 우버로 짜장면 시켜먹을까도 고민을 했었다. 그런데 냄새가 엄청나서, 점심시간에 시켜먹으면 모두에게 주목 받을 것 같아서 포기 했다. 한국이라면 다같이 짜장면 ..

일본인 친구한테 소개 할 때나 가끔 한국에서 다녀온 깔끔한 식당이 생각 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신오쿠보 보다는 다른 곳을 찾게 되는데, 하스오는 인스타 맛집을 통해 알게 되어서 한번 시험 삼아 다녀왔다. 결론은 만족만족! 친구와 또는 연인과 또는 한국음식을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때 가면 좋을 거 같다. 어쩌면 한국인들 끼리보다 일본인과 함께 갈때 더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음식 중에서도 한정식처럼 깔끔하고 예쁘게 나올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좋은 거 같다. 한국음식 하면 신오쿠보를 떠오르기 마련인데, 맛은 있지만, 가게마다 복불복이 심하고 사람이 많아서 실패할 가능성이 높거나 한데, 이 곳은 한국음식도 깔끔하고 예쁘게 먹을 수 있도록 플레이팅 되어서 좋았던거 같다. 다만 양이 더 많았으면 ..

도쿄 한식 맛집 동대문 진옥화 할머니라던가 종각의 백부장집 그리고 공릉 닭한마리 등등 한국에는 닭한마리가 유명한 곳이 많다. 아는 사람은 정말 좋아하는 요리이기도 한데 대야? 같은 곳에 닭 한마리를 넣고 파와 감자 등등을 넣고 닭을 푹 끓여서 칼국수와 죽을 해먹는 닭한마리 개인적으로 가끔씩 생각난다... 일본에서도 의외로 이걸 좋아하는 일본인이 많아서 한국 놀러가면, 동대문 가서 먹거나 신오쿠보에 있는 닭한마리집에 가서 먹는거 같다. 요즘 코로나의 발병의 대부분은 신주쿠에서 일어나므로, 당분간 신오쿠보의 이동은 피하고 있는 중인데 그러다보니 신오쿠보가 아닌 곳에 위치한 한국음식을 많이 먹으러 다니는 거 같다. 이전에 포스팅했던 시모키타 짬뽕집이라던지, 아사쿠사의 한국음식점, 그리고 아자부쥬방 한국 대사관..

대학 다닐 때도 가까워서 자주 놀러 갔던 시모키타자와! 골목 사이사이 볼거리도 많고, 예쁜 카페도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만, 언제나 가면 언제나 길을 잃어버리는 곳이다. 시모키타의 매력은 이러한, 아기자기한 골목과 볼거리 그리고 숨은 맛집이 아닌가 싶다. 나 역시도 시모키타자와에 가면 들리는 곳이 있는데, 하야미 모코미치가 다녔던 정식집(아직 있을까?), 앤쵸비 포테이토가 맛있는 이자카야 토리통꾼 그리고 이 짬뽕집이 아닐까 싶다! 오늘 소개하는 이 짬뽕집의 경우, 한국에서 10년을 사셨던 화교 아저씨분이 하는 곳으로, 사실 짬뽕이 전문이 아니라, 그냥 일반 일본식 중식집이다. 아저씨도 가끔씩 아는 분들과는 한국어로 대화하시는 거 같았다. 이 곳에서 파는 카라쿠치짬뽕면이라는 것이 있는데, 한국식 짬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