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광화문맛집 (3)
깡총쓰의 세상 사는 이야기
일본 사람들은 왠지 모르겠지만 한국 요리 중에 순두부 찌개를 좋아한다. 그래서 웬만한 일본 편의점에 한국 순두부 찌개를 따라한 순두부 스프들을 판다. 그리고 순두부 찌개 순찌라고 하지 않고 순두부라고 부른다. 음식 이름이 순두부인줄 아는 거 같음... 순두부는 그런 뜻이 아닌데 지난 한국 여행때 동행했던 남자친구가 한국의 찐 순두부 찌개가 먹고 싶다는 말을 계속 했었다.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순두부와 어떻게 맛이 다른지 비교 하고 싶다는 이유 였었다. 음... 한국 순두부찌개가 더 맛있긴 하지ㅋㅋㅋ 서울 시청 무교동 쪽에는 순두부 맛집이 있는데, 내가 기억하기로는 오군 순두부 또는 여기 이 북창동 순두부다. 개인적으로 오군 순두부는 순두부 찌개 종류가 다양하고, 나물에 밥 비벼서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다...
한국 놀러 갔을때 아직 더운 여름날이어서 밖에 나가기 싫다보니 롯데타워 몰에 갈 일이 자주 있었다. 롯데 타워 몰에서 인기있는 레스토랑 중 하나인 디 라이프 스타일 키친. 실제로 나도 가기전에 예약을 하고 갔는데 주말 점심 예약은 꽉 차 있어서 취소가 나오기만을 기다려야 했다. 갔을때 인테리어가 화려해서 좋았고, 적당한 테이블 배치 그리고 음식이 맛있어서 좋았다. 가고 나서 알게된 점이었지만, 저탄고지의 레스토랑이어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도 부담이 없고, 잠실 뿐 아니라 광화문과 동탄에도 위치하고 있었다. 생활의 달인에도 소개 된 식당이라고 한다. 그래서 2주전에도 예약이 꽉 차 있었나 싶다. 개인적으로는 적당히 소란스러워서 뭔가 청첩장을 주고받는 소모임이나, 엄마들 모임 소개팅 등등으로 이용하면 좋..
내가 돈을 아끼지 않는 데는 딱 한가지가 있는데, 그건 바로 먹는 거다. 가끔 가방이나 뭐 좋은 악세사리를 살 때도 있긴 하지만, 그런건 웬만하면 갖고 싶은 것을 참을 수 있지만 먹는 것 그리고 경험하는 거에는 돈을 아끼고 싶지 않다 그래서 그런가 한국에 일주일간 다녀왔는데 물가가 오른것도 있지만 식비가ㅎㅎ 장난 아니었다. 엄마가 집에서 집밥 안해줬으면 아마 식비로만 엄청나게 쓰고 오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튼 친구가 소개 해 주고 싶은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온 한식 다이닝인 주은. 일본에서는 이러한 한식 다이닝을 잘 찾아볼 수가 없어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ㅠㅠ 아마 긴자에 있는 윤가 정도가 아닐까... 거기도 궁금해서 가 보고 싶긴 한데, 웬지 일본에서 먹는 한식에 큰 돈을 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