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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한식 다이닝 주은 리뷰 - 한국식 감칠맛이 좋았던 한식 다이닝 (데이트 맛집 추천, 한식 레스토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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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한식 다이닝 주은 리뷰 - 한국식 감칠맛이 좋았던 한식 다이닝 (데이트 맛집 추천, 한식 레스토랑)

깡총쓰 2022. 9. 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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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돈을 아끼지 않는 데는 딱 한가지가 있는데, 그건 바로 먹는 거다. 
가끔 가방이나 뭐 좋은 악세사리를 살 때도 있긴 하지만, 그런건 웬만하면 갖고 싶은 것을 참을 수 있지만 
먹는 것 그리고 경험하는 거에는 돈을 아끼고 싶지 않다

그래서 그런가 한국에 일주일간 다녀왔는데 물가가 오른것도 있지만 식비가ㅎㅎ 장난 아니었다. 
엄마가 집에서 집밥 안해줬으면 아마 식비로만 엄청나게 쓰고 오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튼 친구가 소개 해 주고 싶은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온 한식 다이닝인 주은.
일본에서는 이러한 한식 다이닝을 잘 찾아볼 수가 없어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ㅠㅠ 
아마 긴자에 있는 윤가 정도가 아닐까... 거기도 궁금해서 가 보고 싶긴 한데, 웬지 일본에서 먹는 한식에 큰 돈을 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주저 하게 된다. 
가봤던 친구들이 맛있다던데 언젠가 기회가 되면 가봐야겠다. 

아무튼 주은을 다녀오고 나서의 소감은 한국 음식이 꼭 맛이 강한 것만은 아니구나 감칠맛을 잘 살릴 수 있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감칠맛은 일본에서 먹는 가이세키 요리보다 훨씬 내 입맛에 잘맞았다. 
고소하고 깔끔했던 맛이 제일 기억에 남는데 이러한 맛을 좋아한다면, 꼭 추천 하고 싶은 곳이다. 
다음번에 한국에 간다면, 이러한 한식다이닝만 몇군데 찾아서 투어를 해볼까 한다. 

레스토랑 주은 위치 

https://naver.me/GrM9FaAI

 

네이버 지도

종로구 신문로2가

map.naver.com

주소: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36 8층
광화문에서 서울 역사 문화 박물관 쪽으로 쭉 직진후에 역사박물관 사이길로 들어가서 또 쭉 직진하면 나온다. 
광화문역에서는 한 15분 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에, 조금 걸어야 한다. 

레스토랑 인테리어

한국식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참 좋았다. 심플하기도 하고. 
한국은 이러한 심플한 분위기를 참 잘내는 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소개하면 좋을 것 같은 그런 인테리어였다. 

레스토랑 주은 메뉴 

나는 점심에 방문 했고 점심 메뉴는 약 12만원 전통주 페어링까지 해서 약 17만원 정도 가격에 이용이 가능했다. 

점심메뉴는 이렇게 코스로 나오고

술 메뉴도 고를 수 있다.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아서 3잔 페어링 하는 걸로 골랐다. 

아빠가 이강주를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가, 이강주가 있어서 반가웠는데 
내가 마시기엔 도수 엄청 높았다. 솔송주랑 매일매일 좋은날이라는 이름이 좋았던 술이 더 마시기가 편했다. 

레스토랑 주은 요리

이게 아마 한입거리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먹은지 한달이 지나서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ㅠㅠ

해방풍죽 아마 고소하다고 기억하는 건 이 죽때문인거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이 죽만 계속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고소한 느낌과 조개살이 씹히는 식감이 좋았다. 

생선물회 제철 생선이 들어간 물회였다. 새콤하니 내가 좋아하는 맛이다. 

들깨오리편수
국묵은 심플한데, 만두를 으깨어 먹으면 들깨 덕분에 고소한 맛이 났다. 

이건 추가로 제공해 주셨던 녹두전 
저녁 메뉴에 나온다고 한다. 살짝 느끼할 수 있었는데, 같이 나온 짱아찌 덕분에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떡갈비 고기는 뭔들 맛있다. 버섯의 향과 고소함이 느껴져서 더욱 좋았다.

솥밥 들어간 콩이 맛있었다. 
아직 포스팅을 하지 않았지만 오늘 도쿄에서 가이세키요리를 먹었는데 저 콩이 나왔다. 
도쿄가 서울보다 약 한달정도 날씨가 느린?편이어서 그런가 8월 말에 먹은 저 콩밥은 일본에서는 9월 말에 먹었다. 
솥밥을 보여주신 후에, 따로 밥을 담아서 반찬과 함께 내어 주신다. 

그리고 나온 한상 이강주랑 같이 먹었다. 

신기했던건 된장아욱국에 소고기를 넣을 수도 있구나 라는 것을 알았다. 
가운데에 있는 것은 보리 굴비인데, 모든 반찬은 리필이 가능했다. 
한국 음식에서 느낄 수 없을것이라 생각했던 건강해지는 맛을 느끼는 순간 이었다. 

다과와 함께 나온 전통차 오미자가 들어가서 너무나도 좋았다. 

같이 페어링으로 마셨던 술들

솔송주는 뭔가 가볍게 마시기 좋았다. 

한국에서 만든 사워 맥주로 과일향이 나는 게 좋았던 기억이 있다. 

아빠가 좋아하는 이강주
나에게는 도수가 높아서 얼음을 넣어서 희석해서 겨우 마실 수 있었다. 

좋은 경험이었던 한식 다이닝 주은 
일본에 돌아와서도 한국에 가고 싶어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한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한국에 가게 될 일이 생긴다면 한번은 더 들리고 싶은 재방문 의사가 높은 레스토랑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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