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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롯본기 볼거리 - 루이비통의 역사를 소개하는 SEE LV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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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롯본기 볼거리 - 루이비통의 역사를 소개하는 SEE LV

깡총쓰 2022. 7. 2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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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좋아하나 생각 해 봤을 때 아마 옷, 가방 보석, 신발 등등의 패션관련 아이템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사면 더 좋지만, 내 자산은 한정되어 있으니까ㅠㅠ 다 살 수는 없고 다른 사람이 아이템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어떻게 입고 다니는지 그런걸 보면서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다녀오게 된 SEE LV

도쿄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에 가면, SEE LV전을 하고 있다고 많이 홍보를 하고 있다. 
도쿄 롯본기에 위치한 미드타운에서 160년 가까이 되는 루이비통의 역사를 담은 아이템들을 전시하고 있는 중이다. 
전시 하는 가방이나, 옷을 보면서 몇몇개는 내  꺼였으면ㅎ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입장은 무료로 가능하나, 사전에 루이비통 라인 공식 계정을 통해 입장 예약을 해야 한다. 

SEE LV전은 2020년에 중꾹 우한에서 시작해서, 샹하이 두바이를 돌고 일본 도쿄에 왔다고 한다. 다음 도시는 어디가 될까? 일본 오사카? 서울? 아님 아예 미국이나 이런데로 갈 수도 있고, 으리으리 할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조금 아쉽긴 하다. 
도쿄에서의 전시는 2022년 7월 8일 부터 2022년 8월 21일까지 한다고 한다. 

 SEE LV

뭔가 그래픽 같았던 조형물 

이렇게 스티커를 나누어준다. 어디다 붙이지ㅋㅋ 

예약한 화면을 보여주면, 큐알코드로 입장 확인을 한 다음에 들어가게 된다. 
전시관 내는 촬영은 자유지만, 플래시를 터트리는 것은 안된다. 
음료도 들고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에 버리고 들어가야 한다. 

첫 관은 비교적 최신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버질 아볼로와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룩과 루이비통의 화려한 시대를 열었던 마크제이콥스과 킴존스 
처음엔 마크제이콥스가 디자인 했던 시기의 루이비통은 처음에 내 취향은 아니었는데, 지금은 예뻐보인다. 
요 근래 진주 귀걸이, 테니스팔찌, 루이비통 모노그램이 이런게 이뻐보이는거 보면 늙었나보다 한번 더 느끼게 된다. 

시대별로 발전 해온 루이비통 가방의 모습인데, 세로로 보면 시대별로 발전 해온 가방의 모델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사람이 많아 일부만 찍었는데 찍으면서 드는 생각은 이 똥이 다 내 똥이었으면 ㅎㅎ 이 생각 밖에 안들었다. 
생각보다 스피디가 꽤 오래된 모델이 있구나 싶었음
그리고 요새 탬버린 백으로 많이 알려진 동그란 가방은 원래 모자를 담는 가방이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사진엔 없는데 1900년대 초에는 챙이 넓은 밀집모자 같은 것도 넣을 수 있는 대왕 탬버린 가방도 있어서 신기 했다. 

인기 가방중에 하나인 네오노에 의 변쳔사 
맨 아래 가방이 가장 최근인 쁘띠노에 역시 가장 최근 모델답게 갖고 싶었음 히히 
그리고 벽은 이미 알겠지만 루이비통 앰베서더들을 벽면에 젼시해 두었다 
미야와키 사쿠라랑 NCT127의 유타도 벽면에 붙어 있는데 오히려 가방에만 눈이가서 벽면에 전시해놓은 셀럽들의 사진은 오히려 번잡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시대를 지나며 발전 해온 루이비통의 룩도 있었다. 
내가 루이비통의 테이스티를 다 아는것은 아니지만 마크제이콥스와 버질아볼로가 어떤것을 디자인했는지는 맞출 수 있었던 것 같다. 


시대별 콜라보 제품을 담은 두번째 전시관 슈프림의 자켓이 꽤 예뻤다.
저 2019년 가방은 뭔가 보자마자 버질아볼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일찍 돌아가셔서 안타까운분 
더 살아 계셨으면 좀 더 스포티한 루이비통을 볼 수 있었을까 싶다. 
마크 제이콥스가 기존의 모노그램을 깨고, 애나멜 과감한 색감 도전을 한 것 처럼 

그리고 원래 루이비통이 샴페인을 담는 가방에서 발전 한 걸로 알고 있는데, 1900년대 초로 가면 귀족들이 썼을법한 여행용가방 되게 큰 가방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저렇게 큰 가방을 어떻게 여행용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보기전까지는 오  그렇구나 이런 생각이었는데 실제로 보고나니 이게 왜 여행용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은 모노그램을 재 아티스틱하게 표현한 작품?인데 사람들이 지나갈빼마다 거기에 맞추어서 모노그램도 변한다. 
그게 너무 재미있어서 앞에서 엄청 왔다갔다 했다ㅋㅋㅋㅋ

루이비통에서 발간한 여행 책자 그리고 룩북 등등을 볼 수 있었던 곳 

패션 룩북이 하나 있었는데, 자꾸 2000년대의 마크제이콥스 시절의 착장이 이뻐보여서 몇개를 사진 찍어왔다.
왼쪽위에 빨간색 코트같은 모양의 코트가 사고 싶다고 생각하거나, 
까만색 옷을 입은 모델의 헤어스타일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ㅋㅋㅋ

SEE LV 기프트샵

전시장 근처 미드타운 지하 1층에 기프트샵이 위치하고 있는데 
기프트 샵이라기 보다는 그냥 루이비통 샵같다 ㅋㅋㅋ 솔직한 심정으로는 역사보다는 여기가 더 재밌긴 함 
기프트샵인데 살 수 있는 기프트가 막 몇만엔 몇십만엔 했다 하하 

깽얼쥐의 리드줄 
리드줄이 44000엔 목줄이 37000엔 정도였고 합해서 세금포함 84000엔 정도 였다. 
리드줄을 살까말까... 꽤나 망설였는데, 우리 개가 맨날 풀숲으로만 다녀서 이건 좀 아닌 거 같아서 포기했다. 
강아지 이동 가방은 30만엔이 넘는 것 같았다. 

깡아지 옆에 놓여있던 루이비통의 WOC였나 얼마전에 유투브에서 카드수납, 지폐넣는 지갑까지 줘서 혜자라고 소개 된 가방이 놓여져 있었다. 그리고 없어서 못구한다는 스피디도 하하 

루이비통의 패션 주얼리 

맨즈잡화 

여성용 지갑과 가방 등등 이것도 다 내꺼였으면 하하하 ㅠㅠ

입구에 놓여있던 트윌리와 스카프 그리고 헤어 악세사리 
요새 계속 트윌리 살까말까 망설이는데 이렇게 한번 더 보고나니 사야겠다는 맘이 굳어졌다... 
돈 아끼고 저축해야 하는데 사고 싶은게 많아서 큰일이다 하하 

옷을 잘입지도 못하고 그냥 보는게 좋은 사람인데 뭔가 눈이 즐거웠던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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