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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맛집 소개 - 1965년 개업한 도쿄 노포 돈가스(돈카츠) 맛집 마이센 아오야마 본점 리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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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맛집 소개 - 1965년 개업한 도쿄 노포 돈가스(돈카츠) 맛집 마이센 아오야마 본점 리뷰

깡총쓰 2022. 8. 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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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오야마, 오모테산도에 온다면 아마 한번쯤은 들러보면 좋을 것 같은 돈가스 맛집 마이센. 
코로나 이전에는 먹으러오는 일본인 보다 외국인이 더 많았을 정도로 정말 가기 힘든 곳이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그럭저럭 줄이 줄어서 들어가기가 편해졌다. 
나는 치킨도 그렇고 돈가스도 그렇고 참 튀긴 요리도 좋아하는데, 오모테산도에 오면 가끔은 생각나는 가게 중에 하나이다. 
아직 포스팅 하지 않았지만 하마마츠쵸랑 긴자에 있는 아오키랑, 마이센, 그리고 하네다 공항의 와코는 정말 좋아하는 내 기준 돈가스 맛집인 것 같다.
내가 이 집을 처음 방문 했던건 2009년이었는데, 그때는 아오야마에 있는 본점 밖에 몰랐었는데
지금은 시부야 히카리에, 마루노우치, 도쿄역, 이케부쿠로 등등에 가게가 생겨서 꼭 본점이 아니어도 여러군데에서 마이센을 볼 수 있다. 
또한, 각종 쇼핑몰 푸드코트에서도 마이센의 돈가스와 가츠샌드를 판매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츠샌드의 경우에는 안심으로 만드는 것 같은데, 굉장히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는 것 같다. 
아무튼 오늘은 최근에 다녀온 마이센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마이센 아오야마 본점 위치 

애플 스토어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마이센 건물이 나타난다. 

이렇게 
정말 본관건물은 되게 크다. 그리고 항상 저 앞에서 주차 안내를 해 주시는 분이 계신다. 
본관 건물은 1인 고객을 위한 카운터바, 그리고 1층, 2층에 자리가 있다. 

여기는 혼자 온 고객을 위한 카운터바
카운터바 바로 앞에 키친이 있어서 돈가스가 튀겨지는 모습이라던가 접시에 음식을 옮겨담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다. 

1층 2명이상 앉을 수 있는 테이블 
아무래도 50년 정도 영업을 한 곳이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묘하게 료칸 냄새가 났다. 
뭔가 급 여행 온 느낌이 들었다. 

마이센 메뉴 

마이센에는 돈가스는 돼지 고기에 따라 3가지로 나뉜다. 
1. 아마이유우와쿠(달콤한 유혹)  - 마이센 오리지널 브랜드 돼지를 사용한 돈가스 
2.흑돼지 - 사육이 어려운 돼지로 감칠맛이 특징 
3.차돼지 - 차를 포함한 성분의 사료를 먹고 자란 돼지,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
이 세가지 돼지고기 종류에 따라 가격이 나뉜다 

차돼지 등심 돈가스, 로스가스, 가츠카레 1850엔 

아마이 유우와쿠 특등심가스, 안심가스 3800엔 등심가스 3000엔 허벅지살로 만든 돈가스 3300엔 쇼가야키 

흑돼지는 등심가스 3500엔 안심가스 3500엔 
돈가스 덮밥 1850엔 돈가스 나베 1850엔 
메뉴 역시 돼지고기 종류에 따라 나뉜다

나는 등심가스(차돼지), 흑돼지 돈가스 나베를 주문 했다. 

마이센 돈가스  

돈가스를 먹기전에 무 갈은 것과 간장이 나온다. 생선요리가 아닌데도 나오는 구나 신기헀다. 
간장을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 

돈가스에 뿌려먹는 소스, 단맛과 매운맛이 있는데 단맛은 모두가 예상하는 그런 단 돈가스 소스맛인데 
매운맛은 오히려 간장맛에 가까웠던 것 같다. 
그래서 단맛의 돈가스 소스는 굉장이 되직했고 매운소스는 묽은 편이었다. 
소스통 가운데에는 겨자소스가 있고 뒤에는 양배추에 뿌려먹을 드레싱이 있다. 

내가 시킨 돈가스 
국과 밥 양배추는 무료로 리필이 가능하다. 
돈가스는 정말 부드러웠고, 언제나 그렇듯 맛있다 

겉은 바삭하고 고기는 부드러웠던 돈가스 질기지 않아서 잘 끊어 먹을 수 있었다. 

소스를 뿌려서 한번 찍어봄 

흑돼지 돈가스 나베 
개인적으로는 좀 짰고, 이런 나베나 덮밥 보다는 그냥 돈가스 정식이 더 맛있는 거 같았다. 
마찬가지로 양배추와 국 밥은 무료로 리필이 가능하다. 

나베여서 그런가 부드럽고 좋았다. 

오모테산도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하루였다. 
원래는 마이센 아오야마 본점은 평일이고 주말이고, 피크 시간대에는 꼭 줄서서 먹는데 5시쯤 애매한 시간대에 가니
기다리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거 같다. 
자주 가지는 않더라도, 가끔은 생각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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