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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오쿠보 한식 맛집 - 웬만해선 실패하지 않는 곳 풍금 본점 본문

일상 (일본 한식 맛집)

도쿄 신오쿠보 한식 맛집 - 웬만해선 실패하지 않는 곳 풍금 본점

깡총쓰 2022. 7. 2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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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일본인이 참 많은 신오쿠보. 정말 웬만한 곳은 예약하지 않으면 들어가기 힘들다. 
그래서 요새는 신오쿠보 갈때는 예약을 하고 가거나 아니면 평일 저녁에 가는거 같다. 그 편이 사람이 적기 때문에 뭔가 안심이 된다. 
한류가 고맙긴 한데, 대사관 방문 예약도 빡쎄고 신오쿠보 가기도 힘들고 한편으로는 너무 불편하다. 
뭔가 명동 같은 느김이다. 외국인을 위한 동네 같은ㅋㅋㅋ 점점 갈곳으 잃어간다. 

풍금 같은 경우에는 정말 내가 처음 온 2009년에도 있었고, 꽤 오래된 한국 음식점이다. 
그런데 최근에 분점도 많아지고  본점도 인테리어를 싹 바꿔서 굉장히 깔끔해졌다. 
메뉴도 바꾸고 그러다보니 일본 사람들이 많고 주문을 받는 사람들도 일본인이 많은거 같다. 
생각해보면, 요새 신오쿠보에 일본인 알바생도 참 많아졌다 신기하다. 

예전 풍금은 한국 사람들끼리 가는 장소였다면, 요새 풍금은 정말 일본인들이 많다. 
한국 음식 먹으러 가고 싶다고 하는 일본인에게 종류도 여러가지고, 가격도 저렴하니 신오쿠보에 맛있는 곳 소개해줘 그러면
여기를 소개해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나도 잘 모르고, 너무 코어한 곳을 소개하면 오히려 다시 못가게 되는거 같다보니
적당히 깔끔하고, 맛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소개하기 좋은곳이라고 생각한다. 

풍금 위치&메뉴

신오쿠보 역으로 나와서 100엔샵 Can do가 보일때까지 쭉 직진해서 걸으면 된다. 
au shop을 지나다보면 풍금이 보인다. 풍금은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가게 인테리어도 꽤 개방적이다. 예전엔 어두컴컴 했는데 밝게 바꾼 것 같다. 
사실 예전 인테리어보다 지금이 더 좋다. 

런치 메뉴의 경우, 삼겹살, 편백찜, 닭갈비 치킨의 메인메뉴와 떡볶이, 순두부찌개, 김치찌개 등등의 사이드메뉴를 한명당 하나씩 고를 수 있다. 

그 외 이런 단품 메뉴가 있다. 
양이 많을거 같아서 단품 메뉴를 시켰는데, 이거 또한 꽤 양이 많았다. 
나는 두 명이서 갔고, 쭈꾸미 비빔밥과 순두부찌개, 그리고 비빔냉면과 석쇠불고기를 시켰다. 
확실히 일본인을 노린다고 느낀건, 아무래도, 모든 요리에 순두부찌개가 포함 된건 일본인들이 순두부찌개를 좋아해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랄까 몇몇 메뉴에는 된장찌개가 어울릴것도 같은데, 순두부 찌개만 있는 것이 아쉬웠다.

풍금 런치 메뉴

내가 주문한 순두부 찌개와 쭈꾸미 비빔밥. 

비빔밥에는 날치알이 올라와 있고, 쭈꾸미 볶음은 맛있었다. 
반찬으로는 무말랭이 깍두기, 양념게장, 계란말이가 있었다. 

석쇠 불고기랑 비빔 냉면 

비빔냉면은 그렇게 맵지도 않고 맛있었고 불고기는 냉면과 잘 맞았다. 
가격은 두개 해서 3700엔 정도. 하나하나 양이 1인분이라, 식사양이 꽤 된다. 
뭔가 한국음식 추천해 달라는 말을 들으면, 그냥 이 곳을 소개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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