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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한식 맛집 리뷰 - 아카사카 청솔(青松), 일본에 있는 한식 찐 맛집 본문

일상 (일본 한식 맛집)

도쿄 한식 맛집 리뷰 - 아카사카 청솔(青松), 일본에 있는 한식 찐 맛집

깡총쓰 2023. 1. 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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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일본인 친구들이 질문을 할 때가 있다. 
한식 맛집 어디가 있어? 한국 음식 먹고 싶은데 어디가야 해? 라고 묻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그때마다 추천하는 곳은 아카사카 청솔이다. 
한국음식 먹으러 가려면 신오쿠보 아니야? 싶기도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도쿄에서 찐 맛집들은 아카사카에 있는 거 같다. 
이유는 왜 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카사카에는 동방신기가 다녀간 것으로 유명했던 형부 식당도 있고, 
간장 게장이 맛있는 프로간장게장도 있고 그 외에도 설렁탕집, 짜장면집 등등 많다. 

사실 신오쿠보는 거리가 좁은 데에 비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먹고 싶은 걸 먹기도 힘들고 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신오쿠보보다 아카사카를 더 찾게되는 그런 것도 있다.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청솔을 모를리는 없다ㅋㅋㅋ
주변에 100이면 100 알고있는 곳이고, 내가 소개하기도 뭐한 그런곳이기도 하다. 
친구한테 듣기로 모 아이돌이랑 이 곳에서 회식했는데 한국 맛이랑 가장 근접하다고 했으니 말해뭐하냐 싶긴 하다. 

아카사카 청솔 위치 

 

위치는 치요다선 아카사카역에서 걸어서 한 5분정도의 거리다. 
아카사카 미츠케 역에서 오면 한 10분 조금 넘게 걷는 거 같다.

가게 본관의 외관은 이런 느낌
청솔은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본관은 1층에 별관은 맞은편 2층에 위치하고 있다. 

1층 본관 같은 경우에는 좌식 테이블과 일반 테이블이 있다. 
겨울에 부츠같은거 신고가면ㅋㅋㅋ 신발 신고 벗기 힘들다. 

아카사카 청솔 메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돼지 갈비인데, 보쌈도 진짜 맛있다고 한다. 

삼겹살도 자주 시켜먹는데, 고기가 두껍고 맛있다. 

다른집에서 보기 힘든 갈비찜도 있다. 한번 시켜보고 싶은데 좀처럼 시켜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이 날 나는 돼지갈비랑 냉면, 그리고 돌솥비빔밥을 시켰다.

아카사카 청솔 음식들

청솔의 대표는 아마 이 깍두기와 김치가 아닐까 싶다.
국밥집 처럼 항아리 같은 곳에다가 담아다 주고, 내가 직접 잘라 먹어야 하는데 너무 맛있다...ㅠㅠ 진심 맛있다...ㅠㅠ
이 김치만 따로 사다가 먹고싶을 정도다.

돼지갈비도 이렇게 항아리 같은 곳에 담겨온다.

맛있었던 돼지갈비 
딱 한국에서 먹던 맛이다. 부모님이 곧 오시는데, 아마 한식 먹으러 가면 이 집으로 갈 것 같다. 
그 외에도 몇가지 반찬들이 더 나오는 데, 사진을 찍은게 없다.
갈 때마다 먹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사진을 찍으려면 사진을 찍는다고 집중하고 가야한다. 

돌솥비빔밥 이것도 맛있다.

냉면은 비빔냉면으로 시켰다.
여기는 회냉면도 있다. 
일반적으로 어디를 가도 일본에서 한국음식 시킬때 물냉면이 성공한 곳은 잘 없기 때문에, 
물냉면은 무서워서 못시킨다ㅋㅋ 대신 비빔냉면은 거의 실패할 확률이 적어서 자주 먹는거 같다. 
냉면과 갈비의 조합은 정말 맛있었다. 

부모님 모시고 하는 일본 여행이라면, 또는 장기간 일본에 있는다면, 
한번쯤은 꼭 들려야 할 한식 맛집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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