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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한식 맛집 - 아카사카에도 니쿠엔멘(肉&麺)이! 줄안서고 먹을 수 있는 짜장면 맛집 본문
신오쿠보에서 짜장면 맛집으로 유명한 니쿠엔멘(肉&麺)
요 며칠동안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었다. 짜장면 못먹고 죽은 귀신마냥 머리속을 맴돌아서 회사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짜장면을 사먹을까 고민을 수백번도 더 한거 같다.
근데 짜장면 칼로리도 알고, 탕수육 칼로리도 아니까 쉽게 저녁에 먹어지지가 않아서 항상 포기하고 돌아갔는데
오늘은 도저히 안될거 같아서 꼭 짜장면을 먹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 출근만 아니었으면 낮에 먹고 저녁을 간단하게 먹었을텐데... 회사를 출근하니 저녁 컨트롤이 참 쉽지가 않다.)
아니면 진짜 회사 출근하는날 우버로 짜장면 시켜먹을까도 고민을 했었다.
그런데 냄새가 엄청나서, 점심시간에 시켜먹으면 모두에게 주목 받을 것 같아서 포기 했다.
한국이라면 다같이 짜장면 시켜서 먹었을 텐데 참 아쉽다.
아무튼 오늘은 짜장면을 먹어야 겠다!!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신오쿠보 까지 가기는 멀고, 아카사카라면 갈 수 있겠다 싶어서 아카사카에 있는 짜장면집을 찾아보았다.
그랬더니 니쿠엔멘이 아카사카에도 위치하고 있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신오쿠보에서 짜장면 맛집으로는 니쿠엔멘이 가장 유명하다.
그래서 항상 줄이 길어서 니쿠엔멘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별로 없는 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호식이 치킨집에 쟁반짜장도 좋아하는 편인데, 불맛도 강하고 해산물도 많이 들어가고 달기보다는 살짝 맵고 짭짤한 맛이라 내가 흉내낼 수 없는 맛이라 좋아한다.
그리고 은근 탕수육도 쫄깃쫄깃하게 잘만든다... 옛날돈가스도 맛있고
그래서 호식이 치킨만 가다가
오늘은 모처럼 니쿠엔멘에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혼자가는거고 아무도 날 방해하는 사람이 없으니 먹고 싶은거 먹어야지! 라는 기분좋은 마음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먹어본 적이 없어서 왜인지는 몰랐지만, 먹어보니까 줄설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신오쿠보는 굉장히 줄을 서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아카사카에 있는 니쿠엔멘에 간다면, 줄을 안서고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카사카 니쿠엔멘 위치
https://goo.gl/maps/nfRecjWFf3hKrbPt7
아카사카 한국음식점 많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센츄리온 호텔 맞은편 골목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아래의 간판이 보이긴 하는데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어디있는지 몰라서 찾기가 힘들었다.
카레하우스라는 노란색 간판에 조그맣게 빨간색으로 니쿠엔멘이라고 쓰여져 있다.
그래서 더 못알아봤다.
가게에서 카레 냄새가 난 이유가 있었구나....
이렇게 입구쪽에 작은 간판도 위치하고 있다.
가게 내부는 테이블이 4개 정도, 그리고 혼자 앉을 수 있는 곳이 4곳 정도 있었다.
내가 갔을때는 평일 저녁이었는데, 내 옆에 한팀 정도가 앉아있었다.
그래서 눈치 안보고 먹기가 너무 좋았다 ^_^ 행복했다.
니쿠엔멘 메뉴
기본메뉴와 저녁에만 판매하는 메뉴가 있었다.
그리고 벽쪽에 붙어있는 메뉴
나는 혼자 갔고 간짜장을 먹을까 짜장면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짜장면과 탕수육(미니)세트를 주문 했다.
탕수육 주문할때 양많아요? 라고 물어봤는데 음 5개 6개 정도 나와요 라고 해서 아 그정도면 혼자 먹을 수 있겠구나 했는데 전혀 아니었다ㅋㅋㅋ
5개 6개가 나오긴 하는데 팔뚝만한걸로 나오면 미니가 아니자나여...
니쿠엔멘 메뉴
짜장면 생각보다 그릇이 크고 맛있다.
진짜 맛있었다. 한국에서도 맛있는 짜장면 찾기 힘든데, 괜찮았다.
달고 춘장을 기름에 볶은 듯한 그런 맛이 났다. 기름진 그런 맛이었다.
다 먹지 못하고 남겼는데, 양도 많다 그릇도 크고 그래서 다 먹을 수가 없었다. 정말 혼자간게 너무 아쉬울 정도였던거 같다.
맛있었던 탕수육 5개 6개가 나오긴 하는데... 팔뚝만한걸로 5개 6개가 나왔다.
미니라고 시켰는데 양이 많아서 사실 놀랐다. 이건 소자 아닌가요...
두개 먹고 나머지는 다 포장했다. 다음날 점심에 즐겁게 먹었던 거 같다.
신오쿠보도 아카사카도 시간있으면 자주 가는 편인데 맛있는 맛집을 하나 더 발굴해서 기분이 좋다.
가끔씩 땡길때 한번씩 가면 좋은 거 같다.
이렇게 외노자의 하루도 즐겁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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