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국으로 송금하기 - SBJ은행 이용하기

일본에서 일을 한다면, 한국으로 돈을 송금하는 일이 생긴다.

카드값을 낼 수도 있고, 한국에 들고 온 적금이나 펀드에 돈을 내야 할 수도 있고, 이용방법은 다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환차익을 노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한국에 들고 온 적금과 그 외 발생하는 고정비용이 있어서 돈을 모아서 한국에 어느 정도 입금 해 두는 편이다.

여러가지여러 가지 이유로 한국에 송금할 때 라인 송금 등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주로 내가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일본은행에서 보내는 수수료 0엔! 한국은행 수수료 만원!

SBJ은행(신한은행)의 익스프레스 송금

신한은행의 일본지사?인 SBJ은행 도쿄나 오사카에 몇 개의 지점이 있고, 이 은행에서는 개인이 해외 송금을 보낼 때 싼 수수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SBJ은행 익스프레스 송금 페이지

https://www.sbjbank.co.jp/individual/exchange/remittance.html

海外送金｜外貨両替・海外送金｜個人のお客さま｜SBJ銀行

송금 방식은 간단하다.

신한은행 익스프레스 송금 계좌를 만들고, 거기에 입금을 하면 끝

익스프레스 송금 계좌를 만들때 송금받을 은행을 지정 해 두면, 그곳으로 입금을 해 준다.

 

익스프레스 송금 계좌 만드는 법과 이용방법은?

익스프레스 송금 계좌는 직접 은행으로 가서 개설 해야 한다.

은행 내점시에 필요한 서류는 아래와 같다.

개인 고객의 경우 아래의 준비물이 필요하다.

1. 인감 (이전 포스트에서 일본으로 올 때 도장을 만들어오라는 것이 이러한 이유다. 일본은 서명으로 통장을 만드는 것은 불가하다.)

2. 마이넘버 카드(통지 카드만 가져가도 된다)

3. 재류카드

4. 연수입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나의 경우에는 그냥 명함 냈었다.)

5. 송금 목적 및 송금처가 확인 가능한 서류

(송금 목적은 아마 창구 직원분에게 상담하면 잘 써주셨던 거 같다.

송금처가 확인 가능한 서류로는 아마 한국의 통장이었나, 체크카드를 냈었던 거 같다)

 

계좌를 만들게 되면, 전용 통장과 입금이 가능한 카드를 발급해준다.

카드는 입금 전용으로 출금은 불가하다.

익스프레스 송금 계좌 자체가 돈을 넣으면 바로 해외계좌로 이동되기 때문에 항상 잔고가 0인 상태이지 않을까 싶다.

 

 익스 프레스 전용 계좌에 입금하기

등록된 송금처에 자동으로 송금이 된다.

송금도 꽤 빠른 편으로

오후 2시 이전까지 익스프레스 송금 계좌에 입금하면 당일에 지정된 한국 계좌나 그 외 해외계좌로 돈이 입금되고

오후 2시 이후에 익스프레스 송금 계좌에 입금하면 익일에 돈이 송금된다.

주말에 입금하면 월요일 오전 중에 입금되는 형식이다.

 

입금의 경우 위에 쓰인 대로, 제휴 ATM이나 SBJ은행 계좌를 통해 가능하다.

제휴 ATM의 경우, 세븐은행 ATB이나 유쵸 ATM 미즈호은행ATM에서 입금이 가능하다.

세븐은행의 경우 월 10회까지 입금 수수료가 무료이고,

유쵸 ATM과 미즈호 은행 ATM은 월 3회까지 무료이다. 

 

나의 경우에는 라쿠텐 은행을 쓰는데, 앱으로 계좌 등록해두고 그날 송금하는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다. 

라쿠텐 은행도 그날 오전에 송금 요청을 하면, 당일 송금이 된다.

라쿠텐 은행의 계좌이체도 수수료가 0엔이어서 사실 입금 수수료는 큰 부담이 없다. 

 

입금 최저금액은 일본어로 적혀있지만, 10,000엔이다

 

송금이 완료되면, 송금 결과를 우편으로 확인!

송금이 완료되면 사실 가장 빠르게는 한국 계좌로 확인이 가능하다.

보통 송금하고 그 당일에 돈이 들어가 있지 않은 경우나 2~3일 걸릴 시에는 한국은행에서 돈을 막아두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마 이유는 확인되지 않은 송금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직접 돈의 출처를 확인하고 입금해주는 경우가 있다.

몇 번 몇백만 원씩 넣은 적이 있었는데, 은행으로 치자면 작은 돈일 텐데...(나에게는 큰돈)

돈의 출처를 확인 후에 넣어 주느라, 돈이 2~3일 묶여 있었던 적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우편으로 송금결과가 발송되므로,

이사를 간다거나 주소 변경이 있을 시에 꼭 은행에 알려야 한다!

아니면 돈 안 보내줄 수도 있다. (실제로 내가 경험했던 일이었다...)

우체국을 통해 바뀐 주소를 등록 해 놓거나 은행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주소를 꼭 변경해 놓자!

 

익스프레스 송금의 수수료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일본에서 돈을 보내는 수수료는 0엔이다
하지만! 곧, 수수료가 개정 될 예정으로 5월 13일 부터, 송금 수수룍 익스프레스 송금 1000엔이 발생할 예정이다. 
하여 일본에서 보내는 수수료 1000엔 + 한국은행에서 받는 수수료 만원 또는 만오천원~2만원 금액이 발생한다. 

한국은행에서 돈을 받는 수수료는 은행마다 다른데, 신한은행의 경우 만원, 그 외 은행의 경우 만 오천 원인가 2만 원의 금액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어떻게 보면 꽤 큰돈이기 때문에, 한국으로 직접 여행을 갈 때에는 명동에 있는 환전소에서 현금으로 바꾸는 게 가장 싸다ㅋㅋㅋ

그러나 일본에서 한국으로 돈을 보낼 때는 가장 저렴한 수수료가 아닌가 싶다.

 

일반은행이었다면, 보내는 수수료와 한국에서 받는 수수료 둘 다 발생하고, 그 금액도 5000엔에서 10000엔 정도 하기 때문이다.

이전에 아마, 일본으로 돈을 송금했을 시에 한국과 일본 양쪽에서 약 5만 원인가 7만 원 정도의 수수료가 발생했었으므로, 내 기준 싼 것 같다...

한인의 송금 업체도 있긴 한데, 내가 잘 모르다 보니 SBJ은행을 이용하고 있다.

 

 SBJ은행의 위치는?

이렇게 지점이 많은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도쿄에는  본점 도쿄지점(도쿄역에 위치하고 있다.) 신주쿠 지점 우에노 지점이 있고

오사카 지점, 코베 지점, 후쿠오카 지점, 요코하마 지점 등이 위치하고 있다.

나는 유라쿠쵸에서 연수 중이었어서 그때 도쿄지점에서 만들었었는데 편리하고 좋았었다.

한번 계좌를 만들어 두면, 그 이후에는 은행 갈 일은 없었던 것 같다.

 

한국으로 송금이 필요하거나, 계속적으로 송금이 발생한다면, SBJ은행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