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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야채곱창 맛집 "황소곱창" & 익선동 나들이 쎄느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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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야채곱창 맛집 "황소곱창" & 익선동 나들이 쎄느장

깡총쓰 2019. 11. 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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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서울에 사는 것도 아니고 한국에 사는 것도 아니다 보니 자주 서울에 놀러가지 못한다ㅠㅠ

일본에 다시 살러 올때는 세달에 한번씩 꼭꼭 한국에 와야지 했지만 생각보다 잘 못지키고 있는 것 같다. 

야채곱창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나는 종로에 가면 꼭 찾는 곱창집이 하나 있다.

 

종각역에 보신각 근처에 위치한 왕십리 황소 곱창

종각역 4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다.

야채곱창 1인분 9000원

 

나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소곱창 보다는 돼지곱창, 야채곱창이 너무나도 좋다.

그런데 종로나 종각역 근처에는 야채곱창을 파는 집이 거의 없다. 아무래도 자릿세가 비싸서 그런걸까? 소곱창을 파는 곳은 많은데... 항상 의문이다. 

이 곳 야채 곱창의 경우, 전골 같은 느낌이 있는데, 맵지도 않고 들깨가루가 많이 들어가서 맛있다.

무엇보다 양이 많다...

여자 둘이 먹으면 남는다, 항상 밥 볶아 먹고 싶은데 마지막까지 먹어본 적이 없어서 아쉽다.

 

좋은 건 가까이서 크게크게

그냥도 보면 알겠지만, 곱창이 되게 많이 들어가있다.

당면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먹을게 많은 느낌이다. 쫄깃쫄깃 

매운걸 잘 못먹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다만 언제나 사람이 많고 바글바글 하다. 

신기하게도 웨이팅은 이 곳에서 해 본적이 없는데, 항상 마지막 한 자리에 앉아서 먹거나 그랬다.

그리고 생각보다 테이블 회전도 빠른편이다.

 

뭔가 담소를 나누고 싶다면 2차로 고고 

그래서 가게 된 곳이 익선동이다.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 익선동

전통가옥을 예쁘게 꾸며 놓은 것이 너무 좋았다.

다들 이렇게 사람이 없을때 간 것이 기적이라고 하던데,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카페도 예뻐서 왜 핫플레이스인지 알겠더라

외국인도 없어서 너무 좋았다.

망원동, 합정 처럼 외국인들이 점령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리고 다녀온 카페

호텔 쎄느장

오래된 여관을 개조하여 만든 곳으로 레트로한 그런 느낌이 너무 좋았다.

 

뭔가 모르게 호텔 델루나를 떠올리게 하는 그런 곳이었다ㅋㅋㅋ

까눌레와 각종 디저트를 고른 후에 음료를 고르고 자리로 이동하면 된다.

2층 3층은 카페로 4층은 칵테일과 알콜 음료를 파는 바로 구성 되어 있다. 그리고 야외 테라스가 있는것 같다.

4층은 안올라가봤는데 밖에서 보기에도 좋았다.

밤하늘을 바라보며 시원하게 맥주 한잔을 해도 좋았을 텐데ㅋㅋ

 

우리가 시킨 건, 애플 시나몬 티와 아메리카노 그리고 까눌레

맛은 음 그럭저럭 쏘쏘

배불러서 잘 먹지 못했지만, 신나게 떠들기엔 너무 좋았다.

 

자리가 뭔가 정리 되지 않았지만ㅋㅋㅋ

이렇게 침대를 둔 좌석도 있고, 그냥 테이블과 의자를 둔 좌석이 있다.

친구네 집에 놀러와서 수다 떠는 거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앉아서 떠들었는데 점점 자세가 틀어지는건 왜일까

 

이 외에도 익선동에는 많은 볼거리가 있는 것 같다.

모두의 데이트 코스 이긴 하지만, 한번쯤 둘러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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