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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잠실 시그니엘 호텔 더 라운지 - 애프터눈티 이용후기 (내돈내산 리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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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잠실 시그니엘 호텔 더 라운지 - 애프터눈티 이용후기 (내돈내산 리뷰)

깡총쓰 2022. 9. 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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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 여행에서는 뭔가 새로운 경험을 많이했다.
한국에 놀러가면 잘 안하는건, 프렌치나 이탈리안 다이닝 가기, 호텔 라운지 이용하기, 망고빙수 먹기 이런거 인데...
이유는 좋아하는 거 먹기도 바쁘고...ㅠㅠ 일본에 없는거 이용하기도 바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일본에 있는건 한국에서는 하고 싶지 않다!! 여서 뭔가 이번에 시그니엘 라운지에 간건 사실 좀 생소 했다.
이제 곧 남편이 될(실감이 안나지만) 사람과 한국여행을 급 가게 되었는데,
자꾸 시그니엘 라운지에 가고 싶어 시그니엘에 가고 싶어 노래노래를 부르는 것이었다. 롯데 타워몰로는 모자라 시그니엘 데려다줘
차라리 그럼 한식 다이닝을 가자!해도 싫다고 무조건 시그니엘에 가야한단다
무슨 시그니엘 귀신 씌인것 처럼...
시그니엘 요새 프로포즈 하는 장소로 유명하던데 그럼 거기서 다시 프로포즈라도 하던가ㅋㅋㅋㅋ 라고 하니 조용해지긴 하더라
아무튼 그러한 요청으로 시그니엘 라운지를 예약하게 되었다.
원래는 나의 취향으로 한식다이닝인 비채나를 예약하고 싶었는데 원하는 시간대에 갈 수가 없어서 라운지로 예약을 하고
빙수를 먹을까 하다가 이왕 가는거 좋아하는 빵이라도 실컷먹으라고 애프터눈티로 예약을 하였다.
개인적인 후기로는 쏘쏘... 이건 내가 그닥 디저트 베이커리류나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일 거 같다.
(사실 카페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일본에서도 분위기 좋은 카페를 많이 모른다... 레스토랑은 그래도 아는데...ㅠㅠ)
하지만, 뷰가 주는 분위기는 정말 한국에 있는 어디 호텔도 여기를 이길 수는 없을 것 같았다.

나는 롯데 시그니엘 잠실 홈페이지에서 애프터눈티를 예약하였고, 두 사람에 15만원 정도 하는 가격이었다.

롯데 시그니엘 호텔 잠실 라운지 애프터눈티 이용후기

79층에 위치한 라운지로 이동 하는 중

라운지의 분위기 9월초쯤의 방문이라 점점 가을로 인테리어 분위기가 변해가고 있었다.
평일 점심 이용으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맛있었던 와인과 바깥으로 보이는 멋진 풍경
애프터눈티에 맞는 달달한 와인으로 마시기 참 편해서 좋았다

와인 라벨도 기억하기 위해 찍어왔는데, 이탈리아 와인으로 기억한다.
달달하고 마시기 편한 와인이어서 올해 크리스마스나 연말 즈음 집에서 둘이서 홈파티 할때 또 마셔야지 하고 생각했다.
크래커에 까망베르 치즈 발라서 같이 먹으면 맛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깥으로 보이던 서울의 풍경 이쪽 방향은 어디이려나ㅎ
개인적으로는 시그니엘이 보이는 어딘가의 루프탑 도쿄타워가 보이는 어딘가 호텔의 라운지가 더 운치가 있지 않을까 싶지도 하닼ㅋㅋㅋㅋ

애프터눈티의 경우, 나올 베이커리나 쿠키에 맞추어서 티 또는 커피음료가 포함 되어 있다.
커피는 못마시는 나는 프로방스라는 히비스커스가 들어간 차를 요청했고, 남자친구는 카페라떼를 요청했다.
정말 히비스커스는 사랑이다... 없으면 여름을 지내지 못했을 거 같다.

그렇게 나온 애프터눈티세트
메뉴 사진을 못찍어서 정확한 설명이 어려울 수 있다... 하하
밑에서 위로 갈수록 달달한 느낌이라서 밑에서 부터 하나하나씩 먹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남자친구는 내가 원한 한국여행은 이거라면서 흥분을 하기 시작했다... 청기와 타운 갔을때도 조용하던 사람이...ㅠㅠ

프로방스 히비스커스향이 너무 좋다. 그 시큼한 맛도 너무 좋다.

크로와상에 스크램블에그와 아스파라거스 햄말이가 곁들여져 있었는데 빵이 부드럽고 안에 들은 스크램블에그가 너무 촉촉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가장 맛있었다. 아마 트러플이 올라가 있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연어가 올라간 밀푀유스타일의 샌드위치?

블루베리가 잔뜩 올라간 타르트 여기서 부터 안먹었던거 같다...ㅋㅋㅋ

바닐라 크림인줄 알았는데 오렌지 크림이 올라갔던게 좀 색달랐던거 같다.

2시간 3시간 자리에 있다고 해도 아무래도 둘이서 먹기에는 양이 많은 편이다 보니 남은 빵은 포장해서 돌아왔다.
포장할 경우에는 제품이 변질 되어도 책임을 지지 않는 다는 서명을 해야한다.

엄청 크게 기억에 남은건 없지만, 특별한 분위기에 맞는 가격을 지불 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엄청 실망스러운 그런건 하나도 없었고 다 맛있었다는 기억이 있다. 다만 재방문을 할까 라면 그닥 재방문에 큰 흥미가 생기지는 않는거 같다.
이건 정말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다.
다음번에는 그런이유에서 가야한다면... 라운지보다는 비채나에 가보고 싶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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