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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근교 여행 -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모토마치, 중화거리, 아카렌가창고 등등) 볼거리 소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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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근교 여행 -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모토마치, 중화거리, 아카렌가창고 등등) 볼거리 소개

깡총쓰 2023. 1. 1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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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을 여러번 온 사람들이라면 아마 도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에노시마, 요코하마, 하코네 등등 여러 동네에 다녀오지 않을까 싶다. 
도쿄 근교 중 볼거리를 고민하고 있다면 하루 정도는 요코하마에서 보내도 좋은 거 같다. 
요코하마 중에서도 미나토미라이, 중화거리(차이나타운), 모토마치, 아카렌가창고 등등은 요코하마를 둘러볼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나한테 있어서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는 뭐랄까 
좀~더 송도랑 동인천을 합해놓은 그런 도시 인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뭔가 근미래적인 여러 동네와, 인천처럼 근대 문물을 받아들였던 항구가 있다보니, 근대적인 건물들이 같이 있는 그런 도시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요코하마는 여기를 벗어나면, 사실 그냥 별다를거 없는 일본에 하나의 동네인거 같다. 
하여, 요코하마 여행을 한다면, 하루 또는 반나절을 들여서 미나토리마이 ~ 모토마치 중화거리까지를 걸어서 또는 전철을 타고 둘러보면 된다.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선 구간은 걸어서도 이동이 가능하며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까지 가는 법

10년전에 다녀온 미나토미라이의 패스, 사실 아직도 저걸로 이용한다.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는 시부야에서 이동이 가능하다
시부야에서 토요코센을 타고 가면 되는데, 파스모로 이동하거나, 미나토미라이 패스를 사는 것을 추천한다. 
미나토미라이 패스는 880엔 정도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며, 
시부야에서 요코하마 까지의 왕복 요금과 미나토미라이센 내 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조금 걷는데에 자신이 없다면, 왕복 티켓을 끊는게 좋고, 걸어서 이동하고, 시부야까지 왕복만 필요하다면 그냥 파스모나 스이카 충전해서 이동하는 것도 괜찮다. 
지금까지 요코하마 다녀오면서 느끼는건, 미나토미라이 구간내에서는 대체적으로 걸어다녔었고, 
시부야까지 왕복할때만 전철을 이동했다. 

또하나의 꿀팁이라면, 여행 할 때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역에서 내려서 모토마치 중화거리(차이나타운) 쪽 방향으로 돌아보는 것 추천한다. 
미나토미라이는 모토마치 중화거리가 종점인데, 그래야 다 둘러보고 지친몸으로 앉아서 시부야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요코하마 볼거리 소개

볼거리는 미나토미라이에서 종점인 모토마치, 차이나타운순으로 소개를 해 볼까 한다. 

미나토미라이 /코스모월드

예쁜 야경을 자랑하는 미나토미라이.
미나토미라이역에 내리면, 가장 먼서 코스모월드가 보이고, 근처에 상점가랑, 호텔,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코스모월드에는 유명한 롤러코스터가 하나 있는데, 

이렇게 아래로 들어가는게 특징인데, 사실 별로 안무섭다. 
어릴땐 스릴이 넘친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무서운 놀이기구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이정도는 별거 아닌 거 같다. 

아카렌가창고&마린워크

유명한 아카렌가 창고. 코스모월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근대기에, 무역항으로 쓰이던 요코하마 항의 창고로 쓰였는데, 현재는 쇼핑몰로 여러 상점들이 들어가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도쿄에 있는 웬만한 상점들이 여기에 있기 때문에 들어갔을 때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대신, 가을에는 옥토버 페스트를,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데 사람이 많긴 하지만 참 예쁜거 같다. 

그리고 코스모월드 맞은편, 아카렌가 창고에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마린워크가 있다. 
여기는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닌데, 여러 상점들이 있고 구경해보면 좋은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Pie hole이라는 파이를 파는 카페랑, 그레이스라는 카페에서 바다를 보며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는 걸 좋아한다. 
그레이스에 다녀온 내용은 다른 포스팅으로 적어보고자 한다. 

약간 송도의 커넬워크가 생각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아카렌가창고보다 번잡하지 않아서 좋았다. 

오오산바시

아카렌가 창고를 나와 사람들 따라가는 방면으로 밑으로 쭉 내려오면, 육교같은 것이 이어지는데, 이어지는 중간에 있는 것이 오오산바시다. 
오오산바시는, 선착장인데, 이 곳에 큰 페리나 크루즈가 기항하고 있다. 
터미널의 지붕이 잔디로 되어 있어서 여름엔 여기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거나 맥주를 마시면 기분이 좋다. 
안쪽에는 카페나 편의점이 있고, 잠시 앉아서 쉬어가기 좋다. 
오오산바시 가는 길에도 예쁜 카페나 음식점들이 있다. 

선착장에서 즐길 수 있는 분위기는 대충 이러한 느낌이다. 
8월말엔가 9월초에 갔었는데 시원한 바다바람이 정말 기분이 좋았다. 

야마시타공원

오오산바시에서 다시 사람들이 다니는 육교를 따라 쭉 오면, 야마시타 공원이 있다. 
이 곳에서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공원이 그냥 예쁘고 평화롭다. 
계절에 따라 꽃들이 예쁘게 피고, 사람들은 공원에 앉아서 담소를 나눈다. 원래 공원에 로손(편의점)이 있었는데, 없어졌다. 

중화거리(차이나타운)

인천에 차이나타운이 있듯, 요코하마에도 차이나타운이 있다. 
요새는 궁금한게, 진짜 중국인들이 여기에 모여있을까? 싶기도하다. 
먹으면서 돌아다닐 수 있도록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거나, 중국음식을 뷔페형식(가격은 1인당 2000엔 정도 하는거 같다)으로 맛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꽤 많다. 
음식점들과 함께 비둘기들도 많다... 근데 사람도 안무서워 한다. 나만 무서워 하는듯...ㅋㅋㅋ

이렇게 중국음식을 2시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뷔페형식의 음식점. 
개인적으로는 어디든 맛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대학교때 첨 가봤는데 들어갈때 친절 나갈때 계산을 빨리 해주길 원했었다ㅋㅋㅋ

기념품도 팔고

길거리에서 먹을 수 있는 만두나 소룡포, 탕후루, 군밤 등등을 판매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고마당고. 참살떡인데, 우리나라의 옛날 찹살도나쓰 도넛아닌 도나쓰에 가깝다. 
팥이 들어간 찹살떡을 튀겨서 참꺠를 붙인 그런 느낌이다. 
쫀득쫀득하고 맛있어서 차이나타운가면 꼭 사먹는다 한개에 100엔인데, 6개에 600엔이라 항상 6개사서 집에와서 하루 이틀 먹는거 같다. 
일본에 살다보니, 그 한국의 옛날 도나쓰 찹살도나쓰 같은건 먹고싶어도 잘 없어서 못먹는데. 항상 여기에와서 대신 아쉬움을 달랬다.

모토마치&야마테

중화거리를 나와 모토마치 방면으로 걸으면 이러한 상점가가 나타난다. 
개인적으로 여긴 그냥 사람사는 동네같다. 
모토마치를 따라 쭉 등산을 하면, 야마테 거리가 나오는데 여기는 근대 시절 서양인들이 살았던 저택을 그대로 보존해 놓았다. 
오르막길이 꽤나 지속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야마시타 공원이나 오오산바시에서 중간중간 쉬어가며 다리를 좀 쉬어주는게 좋다. 

옛날 공관들은 이런 느낌이고, 저택들에 따라서는 직접 들어가서 구경도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사진찍기 좋았던 이국적인 장소였다.
여기 올라오면 이름은 까먹었지만, 카페가 몇 군데, 거기도 옛날 저택을 개조한 곳이라서 예뻤던거 같다. 

도쿄 살면서는 큰 맘먹고 가야하는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도쿄 여행의 색다른 볼거리를 기대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좋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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