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근교 이즈고원 료칸 리뷰 - 라 도그 리조트 (내돈내산, 협찬아님, 강아지동반 가능)

도쿄의 겨울은 따뜻하지만 집이 춥고 바람이 뭔가 살에 에이는 느낌이 강하다.
그러다보니, 뭔가 몸을 따뜻하게 데우는게 정말 중요한데, 올 해 겨울은 유독 일이 많고 피곤해서 료칸에 너무 꼭 가고 싶었다!
연말연시 1주일 정도 되는 긴 휴가 중에, 하루 정도 시간을 만들어서 도쿄 근교로 여행을 다녀왔다. 
나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보니, 도쿄 근교로 여행을 간다면, 강아지 동반 가능한 료칸이나 숙소를 자주 찾는 편인데,
이번의 경우, 음식도 맛있고, 숙소도 따뜻해서 너무나도 좋은 여행이었다. 

특히 연말연시에는 하코네쪽은 아무래도 예약이 꽉차 있을거 같아서, 
하코네에서 좀 더 간 이즈고원쪽에 숙소를 검색해서 가게 되었다. 
은근 하코네를 넘어서 마나즈루나 이즈고원쪽으로 가다보면, 바다를 보면서 동시에 지대가 높아서 온천욕하기 딱 좋은 곳이 많다. 
100키로 정도 떨어져있다보니, 운전해서 가기에 조금 힘든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가는 내내 보이는 예쁜 바다와 해안선은 힐링을 하기에도 너무 좋았다. 

 

라 도그 리조트 위치

 

주소 1254-25 Yawatano, Itō, Shizuoka 413-0232, Japan
이즈고원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닷가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바닷가도 볼 수 있다.
근처에 강아지동반이 가능한 레스토랑 또는 숙소가 많이 모여있어 이즈 여행하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었다. 
전철을 이용해서 가기엔 다소 불편하여, 차로 이동을 추천한다.

객실은 전부 16객실 정도 있었다.  

나의 경우, 아무래도 라쿠텐 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현지에 있기 때문에 
라쿠텐 트래블을 통해 예약했다.
라쿠텐 트래블의 한국어 사이트도 있어서, 아래와 같이 숙소 링크를 공유하고자 한다. 
http://app.ac/rtw4ntM33

라 도그 리조트 객실 

나는 2층에 있는 스탠다드 룸을예약했다. 

객실 구성은 이런 느낌
1층에는 프라이빗 도그런이 있어서 강아지들이 뛰어놀기 좋게 되어있었다. 
우리 강아지는 산책을 좋아하지 않는 강아지이기에, 발코니까지 있는 걸로도 충분했다. 

한번에 풀샷으로 찍으면 이런 느낌
안쪽으로 침대가 있고, 바깥쪽엔 식탁 쇼파 그리고 노천온천탕이 위치하고 있다. 
햇빛이 꽤나 안쪽까지 따뜻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잘때 방해받지 않게 하기 위해, 가장 안쪽에 침대가 놓여져 있었다. 
객실은 대체적으로 오렌지 색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강아지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 오렌지 색이라 그런거 같았다. 

 

폭신해서 좋았던 침대

강아지 전용 료칸이다보니, 방수천이 따로 있었고, 쇼파 위에 방수천을 깔고 앉았다. 
쇼파도 안락하니 너무 좋아서, 저기에 계속 앉아 책을 읽었다. 

강아지 침대
저 침대가 생각보다 다른 강아지들한테 인기가 많아 이곳에서만 주문해서 특별히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네스프레소와 주문할 수 있는 음료가 있었다. 

클로젯 한켠에는 잠옷
전자렌지, 냉장고가 있어서 편의점에서 음식을 사 와서 먹기도 좋았다.

배고파서 식사 전에 먼저 편의점에서 사온 완탕면을 먹었다

강아지 전용 밥그릇과 각종 용품들
요긴하게 잘 썼다. 

 

이 숙소를 고른 이유이기도 한 온천탕과 테라스
해가 지고 있었지만 멀리 이즈의 바다가 보였다. 

자연과 함께 탁트이고 예쁜 바다였다.
노천온천탕으로 나가기 전까지의 샤워시설과 어메니티들

 

수건걸이가 신기했는데, 따뜻하게 수건을 말려주는 기능이 있어서 하루 정도는 여러번 쓸 수 있어서 좋았다

샤워실을 지나 저 문을 열고 나가면, 온천탕이 나온다. 

이렇게 객실 소개는 끝
강아지 동반숙소라고해서 석식과 조식은 큰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러웠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써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