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시부야 맛집 - 야키니쿠 호르몬 후타고(내돈내산, 협찬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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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일본 맛집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인 야키니쿠!
한국처럼 두꺼운 고기를 숭덩숭덩 썰어서 쌈싸먹어도 맛있지만, 가끔씩은 타레에 얇은 고기를 슥슥 구워서 밥에 올려먹어도 맛있는 거 같다. 
그리고 아마 한국에서 오면 잘 안먹겠지만, 이런 야키니쿠집에서 파는 가짜 비빔밥도 가끔 생각이 나고
이런 달달한 고기와 그 비빔밥을 같이 먹으면 서울에서 파는 불고기 비빔밥 같은 느낌이 나서 좋아한다. 

갑자기 급 야키니쿠가 땡겨서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여기저기 많기도하고, 인스타에도 많이 올라와서 궁금해서 한번 가본 후타고
여행오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들려봐도 좋을 것 같은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어 메뉴도 잘 되어 있고, 고기도 하나하나 구워주고, 가격이 그렇다고 너무 저렴하지도 않고, 너무 비싸지도 않고, 적당하게 즐길 수 있는 평범한 음식점이다. 

후타고 위치

 

Miami Bldg., ２Ｆ, 29-2 Udagawacho, Shibuya, Tokyo 150-0042, Japan
내가 간 곳은 센터가쪽이었다. 
시부야에는 센터가 이 외에도 도겐자카점, 마크시티 근처에도 하나 후타고가 있어서 세 군데중에 어디든 가도 맛은 똑같다.
내가 간 시간은 저녁8시 였는데 예약을 안하면 만석인 경우도 있어서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후타고 메뉴

그 외 한국어 메뉴판
https://yakiniku-futago.com/wp-content/uploads/2024/11/2024futago_groundmenu_korean.pdf

주문은 큐알코드를 스캔해서 주문이 가능하고, 한국어 메뉴도 구비되어 있다. 
그리고 직원 중에는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도 있어서, 아마 어렵지 않게 주문이 가능하다. 

메뉴를 보고 이것저것 잔뜩 주문 해봤다. 

양배추 참기름 무침?
어느 이자카야를 가도 무난하게 있는 이거... 
잠시 한국 살 때 이런게 가장 생각났었다. 일본 야키니쿠는 대부분, 고기를 주문하면 고기만 나오기에 이러한 야채를 시키는 것은 필수 인거 같다. 

반죽음 김치라고 써있어서 사람들 무섭게 하는 갓김치...
한고로시라는 김치를 잘게 쪼사는? 그런 느낌을 그대로 직역했던 김치
관광객이라면 아마 반죽음 김치라고 안쓰여져 있어서 안시킬거 같지만, 고기먹을때 저 김치가 가장 중요했다. 
갓을 매운소스에 무친거였는데, 야키니쿠가 느끼할 때마다 입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갈비를 시켰던 거 같다

항아리 갈비
한국식 갈비를 줄때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자르지 않고 통으로 이렇게 작은 항아리같은 곳에 담겨져서 나온다.
직원분이 직접 잘라가며 구워주신다. 

파가 잔뜩 올라간 우설
우설은 파랑 같이 먹어야 맛있다...ㅠㅠ
꼭 우설이 아니더라도 저 파절임이랑 고기랑 같이 구워도 정말 맛있다...

항정살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같이 동행했던 지인이 좋아해서 시켰다. 
쏘쏘한듯

고기는 이렇게 직원분이 하나하나 구워서 올려줘서 직접 구울 필요가 없다. 

비빔밥도 직접 다 비벼주심...
비비기 전에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타이밍을 놓쳤다. 
아마 도쿄 여행을 온 것이라면, 일본까지 와서 도쿄까지 와서 왜! 비빔밥을 먹냐 하겠지만...
나는 여기 사니까... 이런거라도 먹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식 야키니쿠에는 이 일본식 비빔밥이 조합이 꽤 괜찮다. 
한국하고는 단 되게 단맛이긴 하지만...

맥주도 있고 여러 음료가 있었지만, 신기해서 시켜본 가리가리 사와
일본 오래된 아이스크림인 가리가리쿤을 사와에 통째로 넣어준다. 
아이스크림을 으깨면서 먹으면 달달하고 맛있다고 한다. 

야키니쿠 맛집인 후타고,
시부야나, 신주쿠 등등 관광지에도 있고, 맛도 실패없는 맛이라서 한번쯤 가보면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