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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긴자 맛집 - 전통적인 분위기, 가성비가 좋은 도미밥 정식, 가이세키요리를 파는 곳 긴자 미나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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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긴자 맛집 - 전통적인 분위기, 가성비가 좋은 도미밥 정식, 가이세키요리를 파는 곳 긴자 미나미

깡총쓰 2020. 7. 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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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맛집 소개 

일본에 살면서 정말 아주 가끔 가이세키 요리라던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요리라던지 그런게 먹고싶어질때가 있다.
젊은 사람들은 잘 찾지 않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갈거 같은 그런집들 ㅋㅋㅋㅋ
그런 음식들은 뭔가 마늘맛이 들어가지 않은 감칠맛이 있는데, 그럴때 아 일식 먹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갑자기 그러한 음식이 너무 먹고싶어서, 가이세키요리, 오젠(한국어로 한 상차림?)을 막 찾아 헤멨고, 
저녁으로 먹으면 분명 한 만엔~2만엔 정도 하는 금액이 될테니, 
그건 나에게 너무나도 터무니 없는 가격이기에, 
적당히 런치 + 한 상차림 + 늙은 일본의 느낌 + 재료만의 감칠맛으로 된 일식집을 미친듯이 구글에서 서치해서 찾아 헤멨다ㅋㅋㅋ

이 포스팅에서 소개하려고 하는 곳이 아마도 일본에 놀러오게 된다면, 
가이세키 요리는 너무 부담스럽고 그래도 조금 돈을 써서 3000엔 ~ 5000엔 정도의 가격대의 일본식 정식을 먹어보고 싶다면,
아마 이 곳에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11시반 예약으로 런치 시간이지만, 늦게일어나서 아침으로 런치를 즐겼는데 개인적으로는 참 맛이 부드럽고, 먹기 편해서 좋았다.

긴자 미나미의 위치 & 예약

https://www.google.com/maps/dir//%E9%8A%80%E5%BA%A7+%E7%9A%86%E7%BE%8E/data=!4m6!4m5!1m1!4e2!1m2!1m1!1s0x60188be62afd2589:0x7b5f1bf5c7bd7fe0?sa=X&ved=2ahUKEwjFsPb9orPqAhVRyYsBHbuaBqEQ9RcwC3oECBQQDg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m

위치는 긴자식스에서 약 5분 정도만 좀 더 걸어가면 긴자 g큐브라는 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 10층에 위치하고 있다.
비교적 어느 건물에 있는지는 찾기 쉬운데,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찾는게 조금 힘들다, 대로변을 따라 걸으면 건물을 찾을 수 있고, 
건물을 한바퀴 빙 둘러서 이동하면,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다. 

이렇게 건물 앞에 빙 둘러서 엘리베이터를 이용 해 달라고 되어 있다. 
나의 경우에는 나의 사랑 잇큐레스토랑을 통해, 도미밥(타이메시) 정식으로 예약하고 갔는데, 
테이블 체크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가격은 3000엔
개인적으로는 500엔 더내고 3500엔 도미밥 가이세키로 먹으면
(구이, 약간의 회가 추가로 나오기 때문에 그쪽이 더 낫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또한, 추가요금을 더 내면, 개인실로도 예약을 해주는 것 같다. 
부모님을 모시고 하는 일본 여행이라면, 뭐 개인실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긴 한데, 일반 테이블석의 경우 창가자리에 앉으면 
긴자를 내려다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던 거 같다. 

테이블체크 예약은 아래 링크로
https://www.tablecheck.com/shops/minami-ginza/reserve

 

Minami Ginzaten - TableCheck

 

www.tablecheck.com

긴자 미나미 가게 내부

앞에 들어서면 주방을 가리는? 무언가가 앞에 있고 옆으로 들어서면

옆쪽으로는 개인실로 이어지고, 복도를 따라 쭉 들어서면
개인실의 경우, 할아버지 할머니 또는 부모님과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대체적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이렇게 테이블 석이 놓여져 있다. 

11시반 내가 첫 손님이라, 사람이 없다. 굉장히 일본스러운 이느낌 ㅋㅋㅋㅋ 
심지어 가게 들어가는 입구를 못찾아서 5분 정도 헤멨는데, 가게 종업원들이 모두가 서서 날 기다리고 있어서 더 뻘쭘... 
코로나여서 그런가, 대체적으로 사람이 많지 않았다. 

배정받은 자리로 내려다보이는 긴자. 조용하니 사람이 없다. 
아침 일찍 나와서 그렇지 않을까 라고 조심스레 예상 해본다. 

긴자 미나미 요리

나의 경우에는 도미밥 정식 (계란찜 & 뭔지모를 해조류 + 가자미 약간의 카레맛 앙카케 + 도미밥 정식 + 디저트 ) + 1 드링크 = 3300엔에 이용을 했다. 
미리 예약하고 가서, 따로 메뉴판을 받지는 않았다. 

먹기전에...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으로, 화장실로 이동시에는 마스크를 쓰고 이동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개인실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환기를 위해 문을 열어둔 채로 안내를 한다고 한다. 

읽고나면 하나씩 천천히 나오는 메뉴
직원분이 하나하나 음식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신다. 여성 직원분들의 경우 기모노를 입고 계신다. 
뭔가 긴자의 그... 고급 요리집에 온듯한 부담감을 약간 느꼈다...ㅋㅋㅋ

계란찜과 뭔지모를 해조류
지난 저녁에 삼겹살에 마늘 듬뿍 + 술까지 완벽하게 속이 부글부글 한 상태에서 먹으니까 
너무나도 부드럽고 속이 편안하게 느껴졌다.
천사의 목소리가 들리는 기분이었다. 

드링크가 추가된 금액이어서, 각각 맥주와 매실주를 시켰다. 
전날 술먹고 갔지만 아침부터 또 술 한 잔 정도는 먹을 수 있지요 ^^ 
맥주는 그냥 시키면 한잔에 8000원 정도 한다고 쓰여져 있었다. 그냥 물을 마셔도 뭐... 점심이니까 

두번째로 나온 가자미 앙카케 
카레가루를 조금 더해서 맛을 강하게 했다고 하는데, 한국사람 입맛엔 카레 향도 안느껴질 수 있다. 
가자미는 부들부들 그래도 맛만 있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도미밥 정식

이쪽은 도미밥 오챠즈케를 해먹은 부재료와 반찬들이 있고, 

이렇게 밥과 국물이 따로 나온다 오챠즈케용 국물은 도미로 우려낸 국물로 
일반 오챠즈케 국물이 아니라고 하셨다. 

밥은 시마네현 쌀로 만든 밥. 2인분이 들어있다고 했다. 
그렇다고 2인용은 아니고 두 사람이 오면 각각 저 밥을 하나씩 받을 수 있다. 
(하필이면 왜 시마네현 쌀인지, 독도는 우리땅이다... 한국땅이야...)

밥과 오챠즈케 국물은 리필이 가능하다고 한다.
만들어 먹는 법은

이렇게 그림 처럼 오른쪽 위쪽에 있는 재료들을 넣고 와사비를 풀고 국물을 넣어 먹는 방식인데, 
원래 첫번째밥은 직원분이 만들어주시지만 지금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각자 만들어 드시라고 하신다. 
저렇게 예쁘게 피면 좋겠지만, 

현실은 예쁘게 안됨ㅎ 
약간의 도미살과, 김, 계란 지단(흰자 노른자) 무 갈은 것, 와사비를 넣고 국물을 부어서 잘 조금씩 섞어 먹으면
은은하니 맛있다. 강렬한 맛은 아니지만, 그냥 아 건강하게 먹고 있어 그런 느낌이다.

반찬도 적당히 심심한 간으로 맛있어서, 밥과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밥이 많아 남길줄 알았지만, 남김없이 그냥 쓱삭쓱삭 오챠즈케를 만들어 먹었다. 

다 먹고나면 디저트가 나온다

디저트는 주기적으로 메뉴가 바뀔 수도 있는거 같은데, 나는 푸딩이 나왔다.
무슨 푸딩인지 들었는데 잊어버렸다. 
맛은 고소하고 딱 이 곳의 분위기에 맞게 좋았다. 같이 나온 차를 마시며 푸딩을 먹으면 단쓴단쓴으로 괜찮았던거 같다.

긴자에 들리게 된다면, 
그리고 일본스러운 음식을 먹고가야겠다! 싶다면 한번쯤 와보는 것을 추천한다. 
긴자에서 점심 3000엔~4000엔에 일본스러운 느낌의 식사를 한다는건 그래도 나름 저렴한 가격에 일본을 경험을 잘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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