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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모키타자와 맛집 - 매콤한 짬뽕이 땡긴다면 이곳! 신설원(新雪園) 본문

일상 (일본 한식 맛집)

도쿄 시모키타자와 맛집 - 매콤한 짬뽕이 땡긴다면 이곳! 신설원(新雪園)

깡총쓰 2020. 5. 2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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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닐 때도 가까워서 자주 놀러 갔던 시모키타자와!


골목 사이사이 볼거리도 많고, 예쁜 카페도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만, 언제나 가면 언제나 길을 잃어버리는 곳이다.
시모키타의 매력은 이러한, 아기자기한 골목과 볼거리 그리고 숨은 맛집이 아닌가 싶다.
나 역시도 시모키타자와에 가면 들리는 곳이 있는데, 
하야미 모코미치가 다녔던 정식집(아직 있을까?), 
앤쵸비 포테이토가 맛있는 이자카야 토리통꾼 
그리고 이 짬뽕집이 아닐까 싶다!

오늘 소개하는 이 짬뽕집의 경우, 한국에서 10년을 사셨던 화교 아저씨분이 하는 곳으로, 
사실 짬뽕이 전문이 아니라, 그냥 일반 일본식 중식집이다.
아저씨도 가끔씩 아는 분들과는 한국어로 대화하시는 거 같았다. 

이 곳에서 파는 카라쿠치짬뽕면이라는 것이 있는데, 한국식 짬뽕으로, 맵찔이도 먹을 수 있는 짬뽕을 팔고 있다.
아마 다른 일반 일본식 중국집에서는 본 적이 없는 메뉴여서 처음에 시켰을 땐 생소했지만,
먹어보니 왠걸! 너무 맛있었다. 
그 뒤로 대학교때 부터, 생각날 때마다 찾는 곳이 되었다. 
거의 10년 이상 한자리에서 계속해서 해온 곳이니 맛집이 틀림없다ㅎ 
 
여기서 파는 짬뽕의 경우, 자극적인 짬뽕이 아닌 한국식으로 적당히 매운 짬뽕?을 먹고 싶을 때 찾아가면 좋을 거 같다.
맛있게 맵다라는 느낌을 오랜만에 받은 곳이었다.
개인적으로 짬뽕은 호식이 치킨 2호점인가 거기도 잘하긴 하는데, 거긴 자극적이고 맛있는 느낌이라면,
이 곳은 한국 일반 중국집에서 먹었던 짬뽕 맛이랑 가장 비슷한 것 같다.
그 외 다른 중식 메뉴들도 맛있고 가격도 적당해서 생각날 때마다 찾아가는 곳 중에 하나이다.

신설원 위치

https://www.google.co.kr/maps/place/1F,+2-ch%C5%8Dme-9-24+Kitazawa,+Setagaya+City,+T%C5%8Dky%C5%8D-to+155-0031/@35.6618171,139.6667674,17z/data=!3m1!4b1!4m5!3m4!1s0x6018f36a38579d41:0x25a6c68a912052b4!8m2!3d35.6618171!4d139.6689561?hl=ko

 

Google 지도

Google 지도에서 지역정보를 검색하고 지도를 살펴보거나 운전경로 정보를 검색합니다.

www.google.co.kr

신설원의 경우 시모키타자와에 위치하고 있다. 
정확히 어느 골목인지는 항상 잊어버려서, 항상 지도를 찾아가고 있다. 
딱히 사람이 많거나 붐비거나 하지 않고 언제나 적당히 사람이 있었다. 
하여 딱히 예약은 필요 없지 않을까 싶다.

시모키타자와에 가면 뭔가 길치가 되는 것 같으니, 꼭꼭 지도를 보고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신설원 외관 내부 인테리어

외부는 평범한 그냥 중국집이다.

항상 들어가면 저 전화기가 눈에 띈다. 장식인 건지 직접 쓰는 건 본 적이 없다. 
1층에 테이블이 4개 정도 있고, 지하에도 테이블이 있다.
지하의 테이블들이 좀 더 넓고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신설원 메뉴 음식 사진들

카라쿠치짬뽕...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 
안에는 돼지고기, 바지락, 새우 등등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다. 
적당히 맵고, 해장하고 싶을 때 찾아가면 정말 딱이다. 
가격은 900엔 ~ 1000엔 정도 했던 것 같다. 
한국인의 입맛이라면 적당히 맵고 자극적이지 않은 매운맛이라고 생각한다.

점심에 가면, 런치메뉴로 카라쿠치짬뽕면이 있는데, 그 경우에는 런치 세트처럼, 만두랑? 디저트? 같은 것이 딸려 나왔고
가격은 저녁에 단품으로 먹는 거랑 차이가 없었다.

다이콘모찌 (로박고)
무를 넣어 만든 떡으로, 광동식 요리라고 한다. 이거... 쫀득쫀득하니 맛있다. 
항상 짬뽕을 먹게 되면 부 메뉴로 시키게 된다. 정말 맛있다.
짬뽕은 맵다 보니 이러한 쫀득쫀득하고 맵지 않은 요리랑 같이 먹으면 맛있는 거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요리다.

탕수육
탕수육은 어디서 먹어도 맛있는 것 같다

그 외에도 교자, 칠리새우, 마파두부, 칭자오로스 등등 다양한 요리를 판매하고 있다. 
항상 갈 때마다 저 짬뽕만 먹어서 그런가, 다른 메뉴를 잘 시도해 본 적이 없다...
짬뽕 정말 맛있다. 추천추천 
많은 사람들이 먹었으면 좋겠다.

대체적으로 예산은 점심에 간다면 1인 1000엔 ~ 1500엔 저녁에 간다면 3000엔~ 5000엔 정도 한다.
가성비 좋은 맛집이 아닐까 싶다.

언젠가 인스타에 이 사진을 올린 적이 있는데, 

모르는 분에게 디엠을 받은 적이 있다ㅎㅎ
이분은 이 곳 다녀오셨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사진 비주얼은 맛있게 생기지 않았나 싶다.

신오쿠보까지 가기 귀찮을 때나 언젠가 시모키타자와에 들릴 일이 있다면, 이 곳에서 짬뽕을 먹는 것도 정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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