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총쓰의 세상 사는 이야기

도쿄 롯폰기 맛집 - 닭한마리가 땡길 때 무한리필 노게토리통(野毛とりとん) 본문

일상 (일본 한식 맛집)

도쿄 롯폰기 맛집 - 닭한마리가 땡길 때 무한리필 노게토리통(野毛とりとん)

깡총쓰 2020. 7. 22. 15:45
반응형

도쿄 한식 맛집

동대문 진옥화 할머니라던가 종각의 백부장집 그리고 공릉 닭한마리 등등 한국에는 닭한마리가 유명한 곳이 많다.
아는 사람은 정말 좋아하는 요리이기도 한데
대야? 같은 곳에 닭 한마리를 넣고 파와 감자 등등을 넣고 닭을 푹 끓여서 칼국수와 죽을 해먹는 닭한마리

개인적으로 가끔씩 생각난다...
일본에서도 의외로 이걸 좋아하는 일본인이 많아서 
한국 놀러가면, 동대문 가서 먹거나 신오쿠보에 있는 닭한마리집에 가서 먹는거 같다.

요즘 코로나의 발병의 대부분은 신주쿠에서 일어나므로, 당분간 신오쿠보의 이동은 피하고 있는 중인데 
그러다보니 신오쿠보가 아닌 곳에 위치한 한국음식을 많이 먹으러 다니는 거 같다.

이전에 포스팅했던 시모키타 짬뽕집이라던지, 아사쿠사의 한국음식점,
그리고 아자부쥬방 한국 대사관 쪽에도 한국음식 맛있는 곳이 숨어있긴하다. 

오늘 소개하는 노게토리통의 경우, 곧 복날이기도해서!!!
아자부쥬방쪽에 위치한 삼계탕집 그레이스에 갈까 하다가 
그레이스의 예약이 꽉차서 ㅠ_ㅠ....(여기 진짜 맛있다) 우연히 발견한 집인데, 
닭한마리를 무한 리필로 먹을 수 있고, 힘도 나서 굉장히 힘이 났던 그런 곳이다. 

항상 가게에 가보면 일본인들이 대부분이 이었는데, 한국인이 가도 괜찮을? 그런 맛이었기에 소개 해 보고자 한다.

노게토리통 위치, 예약 외관 & 인테리어

노게토리통의 위치는 아자부쥬방 3번 출구로 나와서 롯폰기 힐즈, 츠타야 방면으로 쭉 직진하면 
롯폰기 힐즈 못가서 위치하고 있다. 
예약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타베로그를 통한 예약이 편리해서 이용하는 편이다. 
여름에는 비교적 사람이 없는 편이지만 겨울이 되면 예약이 꽉 차므로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는 편이 좋다.

https://tabelog.com/tokyo/A1307/A130702/13195616/

 

野毛とりとん 麻布十番店 (麻布十番/韓国料理)

★★★☆☆3.34 ■【麻布十番徒歩3分】元祖タッカンマリ専門店。本場韓国の味を追求した絶品タッカンマリ! ■予算(夜):¥4,000~¥4,999

tabelog.com

이렇게 꾸석쪽에 위치하고 있다.
원조 닭한마리 전문점이라고 쓰여있다 ㅎㅎ
본점은 요코하마 사쿠라기쵸에 있다고 들었는데, 원조인가...

사람이 한 테이블도 없었다
점심시간이라서 그랬는지, 아니면 여름이라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작년 겨울에 방문했을땐 테이블이 꽉 차고 예약도 가득가득이어서 안내를 받을 수 없었다. 

이렇게 테이블을 셋팅 해 주셨다.
성을 가릴까 하다가... 뭐 이씨는 많으니까 패스 포토샵도 은근 귀찮다.

노게토리통 메뉴

닭한마리의 경우, 3800엔, 5500엔, 6000엔 코스 3가지가 있다. 
시간제이며, 닭을 포함해서 김치 파 감사 버섯 등등을 무제한으로 리필 할 수 있다. 2시간 정도 이용인거 같다.
나의 경우에는 타베로그에서 할인을 받아서 3300엔에 90분 이용을 하였다. 
기본 3800엔 코스를 먹으면 오토오시로 작년에는 간장게장이 나왔다. 

그리고 단품메뉴도 있긴한데, 배가 불러서 시켜먹지는 않았다. 

 

노게토리통 닭한마리 

우선 처음에 셋팅되는 닭한마리
이걸 조각조각 테이블에서 잘라주신다.

그리고 이건 츠쿠네를 만드는 건데 닭을 자르고 이걸로 닭 완자(츠쿠네)를 만들어 주신 다음 냄비에 넣어 주신다. 

같이 먹을 깍두기와 김치
이건 한국맛이 아니기에 기대 노노

츠쿠네와 닭이 읽기를 바라며 나는 양념장을 만든다. 
부추와 마늘을 넣고 간장 식초 머스타드, 다데기(양념장)을 섞으면 닭한마리용 양념장이 완성!
이게 있어야, 닭한마리를 먹어도 심심함이 없다.

닭을 계속 끓이면서 먹다보니 국물이 뽀얘진다. 그때가 가장 맛있는거 같다.
그떄쯤 백김치를 투하해도 좋고 처음부터 투하해도 좋다.
한국은 완전 백김치라고 하기 뭐한 빨간 물김치를 넣어주는데, 사실 여기 김치보다 진옥화할머니나 공릉 닭한마리의 빨간 물김치가 더 맛있는거 같다. 
그래도 여기도 맛있는 편

팔팔 끓는 닭한마리...
칼국수를 넣어서 한번 먹고

마지막엔 죽으로 완성

김가루도 같이 넣어주시면 좋은데 따로 주신다.

이렇게 먹고 아마 둘이서 6600엔 + 세금이 나왔다.
그리고 기력은 완전 회복!!!
앞으로 중복과 말복이 있는데, 한국에 가지 못하는 만큼 ㅠㅠ 
조용한 곳에서 닭한마리를 먹으며 편안한 하루를 보내면 좋겠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