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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모키타자와 카페 추천 - 브룩클린 로스팅 컴퍼니 (내돈내산, 협찬아님)

깡총쓰 2024. 5. 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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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때 자주 다녔었던 시모키타자와
오래된 카페도 많고, 좋아했던 짬뽕집도 있고, 빈티지 옷들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
그리고 맛있는 스프카레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스프카레는 원래 홋카이도지만 도쿄에서 스프카레!! 하면 시모키타 지역이 아닌가 싶다. 

한창 내가 다닐 때는 역 공사 하던 중이어서 예전에는 역도 오래됐었고, 새로운 건물들도 없이 작은 건물들만 있었는데, 
지금은 새로운 건물들도 많고, 예쁜 카페도 많고 그러면서도 곳곳에 오래된 가게들이 있어서 재미있는 곳이 되었다.
 
참고로 구제 옷 같은 경우는 어떨 때는 진짜 노다지를 구할 수 있고 어떤 때는 괜찮은 물건을 찾기 힘들때가 있고 그런거 같다. 
그리고 이러한 노다지 옷들을 구할 때는 사람이 많은 곳으로 들어가면 대부분 성공하는 거 같다.
나도 이번에 한국에서 놀러 온 친구를 따라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게 많아서 눈이 돌아갈 뻔 했었다.

그런 시모키타에서도 내가 자주 가는 카페를 하나 소개 해 보고자 한다.

시모키타자와 브룩클린 로스팅 컴퍼니

 

주소
Japan, 〒155-0031 Tokyo, Setagaya City, Kitazawa, 2 Chome−6−2 ミカン下北B街区 B101

시모키타자와역 동쪽출구로 내려서 상점가를 따라 쭉 내려오면 카페를 발견할 수 있다. 

출처 구글 스트리트 뷰

카페는 꽤 넓은 편이고, 바깥에도 테라스 좌석이 있다. 
나는 주로 강아지와 함께하기 때문에 밖에 앉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 
파스타와 같은 식사를 하는 경우에는 주문을 받지만 카페메뉴의 경우 직접 카운터로 가서 주문을 해야 한다. 
이름에 로스팅이 들어가서 직접 커피를 볶을 거 같지만? 뭔가 로스팅하는 기계를 보지 못했다.
내가 못 본 걸 수도 있을지도

참고로 일본 브랜드의 카페는 아니고, 뉴욕에서 시작한 카페 브랜드로 일본에 진출한 케이스이다. 

출처 - 구글
출처 - 구글


가게 내부도 넓고, 2층도 이용할 수 있어서, 친구와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자기 일을 하기도 하고 꽤나 다용도로 사용하고 있었다. 
사진에는 아무도 없지만 내가 갔던 주말엔 저 모든 좌석이 꽉 차있어서, 일단 자리를 맡은 다음에 음료 주문을 하는 게 좋아 보였다.

옆 테이블이 시킨 미트볼 파스타도 맛있어 보였지만, 여행객이라면 굳이 여기서 점심을 먹을 필요는 없고, 
시모키타자와와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피곤할 때 들리면 좋을 거 같은 그런 카페였다. 

시모키타자와 브룩클린 로스팅 컴퍼니 메뉴

드링크 메뉴는 그대로 타베로그에서 가져왔다.

와인시키고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 런치 메뉴를 먹고 있는 사람들 등등 꽤나 다양한 메뉴들을 시키고 있었다. 
휴일에 방문해서 그럴 수도 있고, 학생들이 많은 지역이라 그렇게 느낄 수 있는데
되게 여유로운 느낌이 좋았다. 
봄에는 선선한 바람도 불어서 테라스에서 편하게 즐기기도 좋아서 있으면서도 되게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카운터 옆에 이렇게 간단한 디저트류를 파는데 쿠키랑 파운드케이크 그리고 치즈케이크 등등이 놓여져 있다. 

내가 주문했던 카페모카, 아이스아메리카노 그리고 바나나 파운드 케이크
한참 바나나 파운트 케이크 그리고 당근 케이크에 빠져 있었던 거 같다. 
커피는 산미가 덜하고 고소한 느낌이 강했다. 

커피는 못마시지만 라떼는 좋았다. 
우유의 부드러운 맛이 커피의 맛을 감추어 주어서 그런가 가끔 커피가 마시고 싶을때는 라떼를 마시기도 한다. 
테이크아웃 잔에는 이렇게 카페의 로고가 있었다. 

그냥 안에서 마신다고 할 때는 딱히 일반 유리잔에 두었다
이 날은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를 시킨 날
뭔가 많이 먹은 날은 반성의 의미로 달달한 라떼를 시킬 수가 없어서 늘 아이스티를 마시고는 한다. 
치즈케이크도 딱 꾸덕꾸덕하니 맛보기 좋은 맛이었다. 

도쿄를 여행하다 보면 정말 걸을 일이 너무 많은데, 그럴 때 이용하면 좋을 거 같은 그런 카페인 것 같다. 
특히 그 일본 감성을 좋아한다면 시모키타에는 한번쯤 오게 될 텐데, 그럴 때 돌아보고 쉬면 좋을 거 같은 그런 곳이었다. 
시모키타 갈 때마다 들리는 곳이고 좋아하는 곳이라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면 하지만
카페 규모가 커서 안 알린다고 안 알려질 카페는 아닌 거 같다

도쿄 시모키타자와에 놀러 온 다면 잠시 쉬어갈 곳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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