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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오야마 - 울프강 스테이크 후기 (내돈내산, 협찬아님, 광고아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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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오야마 - 울프강 스테이크 후기 (내돈내산, 협찬아님, 광고아님)

깡총쓰 2024. 5.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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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살다보면 종종 두꺼운 고기가 먹고 싶어질 때가 있다. 일본의 고기 조리법은 대체적으로 두껍게보다는 얇디 얇은 느낌이 강하다.
쇼가야키를 먹어도 그렇고, 규동을 먹어도 그렇고 샤브샤브도 그렇고
가끔 이렇게 두껍게 썰어진 고기를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원래 종종 스테이크는 집에서 해먹기도 하는데, 그러고나면 정말 기름이 장난이 없다. 
누가 일부러 집에 기름을 뿌린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뒷정리가 힘들다. 

가끔 기분을 내고 싶을 때는 이렇게 울프강 스테이크에 간다. 
뉴욕에서 시작한 유명한 스테이크 집이고, 한국에도 도산공원 근처엔가 청담점이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스테이크 하우스가 아닐까 싶다. 

도쿄에는 롯폰기, 마루노우치, 아오야마 등등 다양한 곳에 지점이 위치하고 있는데, 
아오야마의 경우, 은행나무 길이 아름다운 가이엔마에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밥먹고 산책하기도 좋은 그런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뭔가 가게 내부 분위기는 묘하게 클럽같은 느낌이 있어서 나같은 아싸는 도망가고 싶다고 느끼기도 했다 

울프강 스테이크 도쿄 아오야마점 위치

 

주소 Japan, 〒107-0061 Tokyo, Minato City, Kita-Aoyama, 2 Chome−5−8, Aoyama Om-Square, 1F

아우디였나, 그 건물 안쪽으로 이렇게 레스토랑이 위치하고 있다. 

나는 바깥이 보이는 자리에 안내를 받았다. 

주문한 메뉴는 이렇게 여기에 시푸트 플래터를 추가하는 코스가 있고 아닌 코스가 있다. 

울프강 스테이크 메뉴

시푸드 플래터
랍스터와 새우, 그리고 굴이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시푸드 플래터는 아래에 얼음이 깔려져 있다. 차갑다. 

베이컨이 올라간 시저 샐러드 
개인적으로 소고기가 아무리 고소하고 맛있어도 돼지고기 자체를 너무 좋아하는데, 사실 이것만 먹어도 나는 만족했다. 

토마토 베이스의 스프 

양파 스프 였던 걸로 기억한다.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가는 날에 따라서 제공되는 스프의 메뉴도 다르다. 
대체적으로 여름즈음에 가면 토마토가 겨울에 가면 양파스프가 나오는 듯 

그리고 맛있는 티본스테이크가 나온다. 
언제나 그랬듯 그릇은 열기를 내뿜는다. 이걸 서빙하는 분들 정말 대단하고 생각한다. 
기름이 튈까봐 너무 무서운데 아무렇지도 않게 잘 옮겨주신다. 

등심과 안심을 한 조각씩 그릇에 옮겨담고
같이 나오는 매쉬 포테이토랑, 저 시금치 이름이 뭔지 까먹었다.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다. 
사실 고기보다는 저게 생각나서 가는 듯 하다. 
집에서 만들어 먹음 좋을텐데, 아무래도 요리하는 취미는 잘 생기지 않는다. 

그리고 디저트

디저트는 언제가도 바뀌지 않는 듯 하다.
입가심이 가능한 샤베트와 달달한 케이크 아주 좋다.

사실 이 메뉴는 서울이던, 도쿄던 아니면 다른 나라던 동일 할 거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기념일이나, 무언가 축하할 일이 있을 때 가면 좋은 외식장소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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