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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자부다이 힐즈 - 자누 라운지 애프터눈티 리뷰 (내돈내산, 협찬아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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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자부다이 힐즈 - 자누 라운지 애프터눈티 리뷰 (내돈내산, 협찬아님)

깡총쓰 2024. 5.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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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남아서 지낸 골든 위크. 
이거 나름대로 진짜 너무 편하고 좋았다. 여행을 가게 되면 사실 평소보다 더 바쁘게 지내야 하는데
그냥 쉬니까 심심하긴 한데, 몸은 정말 편한 뭐 그런느낌인거 같다. 
음 이대로 골든위크가 한 일주일 정도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3월에도 이직으로 인해 한 한달정도 쉬는 방학같은 날이 있었는데, 그때도 참 좋았던거 같다. 
때 되면 운동가고, 아무런 인간관계의 스트레스도 없고, 역시 열심히 돈을 벌어서 빠르게 은퇴하는 것만이... 삶의 즐거움을 찾으려나 싶다

자누라운지는 요새 도쿄에서 가장 핫한 몰인 아자부다이힐즈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이엔드 브랜드 호텔인 아만의 자매 브랜드인 자누 호텔의 라운지로, 
애프터눈티는 자누 라운지에서 즐길 수 있다. 그 외의 다이닝은 8곳이 있고, 각각 일식 지중해식 등등 다양한 스타일의 요리를 제공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볼거리가 정말 만족스러운 곳이 아니지 않을까 싶다. 

특히 애프터눈티의 경우, 정말 인기가 많아서 주말 예약의 경우 두 세달치 예약은 꽉꽉 차있는 상태이다. 
자누호텔의 경우, 도쿄를 시작으로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도 만들기 시작한다던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하다. 

자누 도쿄 라운지 가는 길 

주소 1 Chome-2-2 Azabudai, Minato City, Tokyo 106-0041, Japan
전철로 이동한다면, 카미야쵸에 내려서 아자부다이 힐즈로 바로 이동이 가능하다. 

자누 도쿄의 경우 내리면 좀 혼란스러울 수 있으나, 레지던스 A동으로 찾아가면 자누 도쿄 호텔까지 찾아갈 수 있다. 

아마 센터플라자 근처였던 거같은데 이렇게 자누 도쿄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
처음에 이거 보고 그냥 지나쳐서 대체 라운지 어딨는거야 하고 한참 헤멨다.

자동문이 열리고 들어가면 뭔가 고급스러운 공간이 확 펼쳐진다. 
갑자기 격식을 차려야 할거 같은 부담스러운 느낌 하하 

문을 들어서자마자 바로 왼편에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그걸 타고 5층으로 올라가면 라운지를 볼 수 있다. 
두근두근

프론트 바깥쪽으로는 여러명이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많았고

안쪽으로 갈 수록 바가 있었다. 
바깥쪽이 도쿄타워뷰였고, 내가 배정받은 자리는 토라노몬뷰 (전직장 뷰)였다. 
7월에도 한번 더 올 예정인데, 그때는 좋은 자리로 달라고 다 먹고 돌아가는 길에 호텔에 요청 해 두었다.
그때는 도쿄타워 뷰로 즐기고 싶다 하하 

전직장 뷰 아마 회사를 다닌 채 였다면 쉬는 날 마저 회사라니... 이랬겠지만 나오고 나니 너무나도 애틋한 곳
사실 나쁘게 나온 것은 아니었고, 너무 아쉬운 상태로 나오다 보니 나온지 두 달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송별회를 하고 있다. 
흑 정말 좋은 사람들 돌아가고 싶단 생각이 들지만, 성장도 하고 싶다. 

자누 라운지 애프터눈티 소개

애프터눈티 메뉴는 여기서 확인이 가능하다. 
저 위의 메뉴에서는 스콘이 빠져있는 상태였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것은 2층에 있는 허니멜론 케이크랑 연어가 올라간 케이크였나 그거 맛있었다. 

차는 이 곳에서 시킬 수 있다. 나는 많이 못마시는데 여기서 한 5잔 이상 마시고 배 터지는 줄 알았다.
목테일에 들어간 꿀이 막 단것이 아닌게, 좋은 꿀을 쓰나보다 싶어서 자꾸 손이 갔다.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식기가 셋팅 되어 있고

이렇게 웰컴 드링크가 먼저 나온다.
카모마일 뭐였는데 달달하고 시원해서 더운 봄 날씨에 아주 좋았다. 

아래층의 메뉴부터 천천히 즐겨보았다. 
저 연어 정말 맛있었다. 연어 안좋아하는 데 맛있을 수가 있다니

미니 화분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찍어보았다. 
맛은 돼지고기가 들어가서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그런 맛이었다 짝짝짝

달달했던 목테일 
맛있어서 두 잔이나 마셨다. 

달달한 메뉴가 시작되었던 2층
메론 쇼트 케이크가 정말 맛있었다. 

이때쯤부터 따뜻한 차이티를 시키면서 차 메뉴를 하나씩 마셔보기 시작했다. 

따듯하게 데워 나온 스콘 체리스콘과 일반 스콘이었다. 

스콘과 함께 곁들여 먹는 잼
두유 휘핑 크림, 쑥잼, 딸기잼, 꿀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두유 휘핑크림에 꿀 발라먹는게 가장 맛있었다. 
두유 휘핑 크림에 쑥잼 조합도 좋았다. 

그리고 세번째 칸
맛있긴 했는데 이쯤되니 친구랑 둘이서 고기먹고 싶단 소리를 한 거 같다. 
조금 달달한 음식들이 힘들어 질때즈음

다시 한번 짠 메뉴가 나와주면서 단짠단짠의 조합이었다. 
저 무로 감싼 크림치즈였나? 저게 너무 맛있고 시원해서 좋았다. 뭔가 달고 느끼한 맛을 중화시켜주었다.
이렇게 친구랑 먹고 마시고 먹고 마시고 수다 떨고 시간을 보냈는데 정말 힐링이었다. 
나도 친구 덕분에 다녀온 곳이긴 했는데 남편은 내가 여기를 얼마나 가고 싶어했는데!!! 혼자가냐!!
내가 몇번이고 말을 했는데!! 라고 해서 급하게 예약을 했더니 다음 자누 방문은 7월이 될거 같다.

7월에는 아마 또 그때의 제철과일에 맞춰서 다른 메뉴를 준비해 줄텐데
그 때는 어떤 메뉴가 나올지 점점 더 기대된다. 
그리고 전직장 뷰가 아닌 도쿄타워 뷰였으면 하는 작은 소망도 담아 리뷰를 적어본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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