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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부야 가성비 맛집 추천 - 천하스시 회전초밥 (내돈내산, 협찬아님, 광고아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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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부야 가성비 맛집 추천 - 천하스시 회전초밥 (내돈내산, 협찬아님, 광고아님)

깡총쓰 2024. 5.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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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 곳이 아직도 있을 줄이야!!
한 10년 이상 전즈음에 대학교 때 알바 끝나고 배고파서 자주 갔던 천하스시인데, 아직도 있다. 
심지어 요새는 외국인이 더 많이 늘은거 같다. 
예전에는 일본인 비율이 좀 더 높았는데, 뭔가 예전에 다녔던 곳이 아직도 남아있게 되면 신기한 기분이 드는 거 같다. 

천하스시는 솔직히 말해서 일본까지 왔는데 오마카세 가야지!! 라던가
유명 초밥집에 가야지!! 라고 하는 사람들한테는 다소 실망 할 수 있는 곳일 수 있다. 
그러나 가격적인 면에서는 정말 합리적이고 괜찮은 초밥이 나온다. 
사실 초밥보다는, 여기 된장국이 좋아서 자주 가는 편인데, 네이버에도 검색 해 보니 이제 천하스시를 다녀온 사람들이 꽤 많은거 보니
한국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졌구나 싶었다. 

개인적으로 여행시 가볍게 회전초밥을 즐기고 싶다하면, 이 곳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천하스시 위치

주소
2 Chome-9-10 Dogenzaka, Shibuya City, Tokyo 150-0043, Japan

시부야 러쉬 길을 따라 109쪽으로 쭉 올라오는 도겐자카쪽에 위치하고 있고,
가게가 바로 앞에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서 꼼꼼히 옆을 살피고 걸으면 찾을 수 있다. 
내가 방문한 시각은 평일 오후 5시 30분 이었는데, 6시쯤 되니 사람들이 점점 줄을 서기 시작했다. 

가게는 정말 10년전과 그대로다. 
일반 회전 초밥집 스타일
거의 10년 만에 방문한 건데 여전히 그대로인 점이 너무나도 반가웠다. 

시부야 천하스시 메뉴

가장 싼 접시는 130엔이고, 
단새우나, 새우, 오징어, 계란말이가 130엔이었다.
그 외 다른 접시는 190엔, 250엔, 320엔, 410엔, 520엔 
솔직히 10년전과 비교해도 이 가격도 거의 안변했다... 진짜 월급도 안오르지만 물가도 안오르는 일본이다ㅠㅠ 
개인적으로는 190엔 하는 메뉴들이 적당한 가격선에 먹을만한 것들이 많은 것 같았다. 
예를 들면, 광어 뱃살, 참치, 붕장어 등등

참고로 나는 현지인이기도 하고 일본어를 하니까 굳이 영어 메뉴가 필요없지만, 외국인분들에게는 그림이 있는 한국어 메뉴를 주는 거 같다.
초밥은 레일 위를 돌아다니는 것을 먹어도 되지만, 원하는 초밥을 요청하면 만들어 준다. 
그리고 외국인이 많이 와서 그런가 간단한 영어와 바디랭귀지로 소통을 하고 있었다.  


일단 천하스시 왔으니 무조건 시작은 아라지루부터 시키고 본다.
아라지루는, 된장국에 자투리생선을 넣고 끓인건데, 생선기름이 나와서 적당히 느끼하면서도 맛있다. 
일본 시골가면, 된장국에 야채랑 곤약 저렇게 재료 숭덩숭덩 막 썰어넣고, 수제비같은 면 넣어먹는 보우토우라는 게 있는데, 
그거보다는 된장국 맛이 연하지만, 야채가 숭덩숭덩 들어가 있는 점은 비슷했다. 

나는 술을 잘 안마셔서 그런가 여기서는 이거 없으면 초밥 못먹는다. 
한국인 답게 시치미를 조금 뿌렸다. 

그렇게 시작된 초밥 먹방
중간에 먹다가 블로그 생각이 나서 급하게 사진을 찍기 시작해서 붕장어와 참돔은 한개씩 남았을 때 찍게 되었다. 

광어 뱃살 조금 느끼했다. 

갑자기 먹고싶어서 시켜본 연어알

참치 3종 모듬 왼쪽으로 갈수록 느끼하다. 

한번 더 먹은 붕장어

레일 위를 돌아다니던 새우 초밥

전복

참치 3종 모듬도 생각보다 주문이 많았는지 나중에는 레일 위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연어

레일 위를 돌아다니고 있던 초밥들

도로타쿠 군함이라고 해서 참치랑 단무지 들어간 군함도 있는데, 그것도 옆에서 주문해서 먹었는데 맛있어 보였다.

원래 회전 초밥은 6접시가 맥스인데, 오랜만에 와서 좋았는지 8접시나 먹었다. 

이렇게 먹어도 도합 2040엔
놀러오는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가격인거 같다. 

도쿄에 여행온다면, 그리고 가성비 초밥을 고려하고 있다면, 시부야의 천하스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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