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당일치기 -세나도 광장, 성바울로 대성당, 육포거리(홍콩에서 페리, 클룩예약, 내돈내산, 협찬아님)

홍콩 여행 자체는 정말 아무 기대없이 갔었기 때문에 (심지어 가기전까지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다.)
약 4박을 하면, 너무 심심할꺼 같아서 하루 정도는 마카오에 다녀오자! 하고 마카오도 중간에 예약을 했었다. 
왜 그랬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도심을 좋아하면 마카오는 굳이 안다녀와도 좋을듯 싶다. 
카지노가 궁금하거나, 휴양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마카오에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 역시도 홍콩에서 더 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만큼 곳곳에 숨겨진 유럽스러운 요소가 마카오를 여행하는 재미를 주는 것은 틀림이 없다. 
홍콩은 아무리 영국의 지배하에 있었다 하더라도,
쓰여져 있는 영어 이외에는 중국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마카오는 그런점에서는 아 이런게 유럽인가 싶었다. 

홍콩에서 마카오가기 (페리)

갈때는 터보제트를 올떄는 코타이파 페리를 이용 하였다. 

클룩 터보젯 예약
http://app.ac/13PuP1J13

클룩 코타이 워터젯 예약 
http://app.ac/itwNwoM43

사실 객실 퀄리티의 큰 차이는 못느꼈고, 타이파 빌리지나 리조트 쪽으로 갈 꺼면, 코타이 워터젯을 
세나도 광장으로 갈 거면, 터보젯을 타고 외항 페리터미널로 가는게 좋을 거 같다. 
페리의 시간을 내가 잘못예약해서 출발하는 페리를 앞당겨서 탔는데, 클룩에서는 환불, 시간변경이 안된다고 떳었는데, 
직접 페리 출발하는 10시반즈음인가 가니까 시간을 바꾸고 싶냐고 물어본 뒤 그냥 타라고 했다. 
아마도 자리의 여유가 있으면, 시간적으로는 유연하게 바꿔주는게 아닌가 싶었다. 

페리 대마도 갈 때 이후 두번째인데, 나는 배랑 잘 안 맞는거 같았다 토하는 줄 알았음

지도로 보면 대충 이런 느낌
타이파 페리 터미널에서 세나도 광장까지는 택시를 타면 약 20분정도 거리로 좁은편이다.
(호텔 셔틀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긴한데, 버스로 가는 방법을 구글 지도로 검색하니 약 한시간 정도 나와서 그냥 택시를 탔다. )
금액은 80달러였으니 한국돈으로 한 16000원 정도의 금액이다.
아까울 수 있으나 시간을 버리는 거보다 좋을 거 같아서 그냥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호텔에서 머무를게 아니긴 했지만, 어떻게 가야할지 몰라서 타이파페리에서 내렸다. 세나도 광장쪽을 보려면 외항 터미널로 가는게 좋을 거 같다. 

마카오 세나도 광장 볼거리 

마카오 내려서 세나도 광장쪽으로 진입하자마자 보였던 풍경, 중국과 유럽이 섞이면 이런거구나 싶었다. 

중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온 거 같았다. 영어는 잘 안통하고, 대체적으로 중국어 또는 광동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거 같았다. 
자꾸 나한테도 중국어를 해서, 나중에는 중국어를 하게 생겼지만 못한다고 번역기 돌리고 다녔다. 
중국어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쓰는 동사들이, 중국어 였다. 보다, 할수있다 아니다 뭐 그런거였던거 같음...

마카오 상원의원 건물

 

한바퀴를 둘러보면 촤르륵 이런 느낌이다. 

유명한 곳 중 하나인 상 도밍고 교회
색감이 너무 예쁘다. 세나도 광장 곳곳의 이 색감이 너무 좋아서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계속 찍게 되었던거 같다. 

어떻게 찍어도 사람이 안나오게 찍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웠던 성 바울 대성당
외벽만 남았지만, 뭔가 되게 웅장했을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성당의 흔적

평일이었는데도 사람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근처에 있던 육포거리
비첸향 처돌이로서는 정말 너무 행복한 곳이었다. 
여기저기 시식을 나누어주는데 개인적으로 시식 받아먹을때, 약간 강아지가 간식을 기다리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정말 간단하지만, 이렇게 세나도 광장을 둘러보기 끝!
둘러보는 데 걸리는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로 그렇게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 
중간에 밥을 먹거나, 또는 뭔가 기념품을 사거나 하면 시간은 더 걸릴 수 있다.
대충 마카오 여행을 계획한다면, 2시간에서 3시간정도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하고 계획을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