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맛집 - 가가바, 친구들과 한 잔하기 좋은 곳

추석이 끝난 불금이다:)
한국에 놀러 갔을 때 다녀왔던 가가바 
거의 일년 반만에 한국에 간 것이다 보니까 족발도 먹고 싶었고,
뭔가 분위기 좋은 곳도 가고 싶어서 고민고민 하다가 골랐다. 
인사동에서 마늘 보쌈을 먹을지, 아니면 와인 마시면서 수다를 떨지 고민을 하다가 이 곳으로 정했다. 

아무래도 와인바 다 보니까, 식사를 하기 보다는 
술한잔에 간단히 곁들일 음식이 있는 곳이어서, 
뭔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가기 좋지 않을까 싶었다. 
내가 간날은 비가 아주아주 많이 오던 날이었는데, 
빗소리에 와인 마시면서 오랜만에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것이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이 맛에 한국 놀러가지ㅋㅋㅋ 싶은 느낌

계속해서 쓰고 있지만,,, 한국에 자주 놀러가야겠다. 
두번 놀러갈꺼야 세번 놀러갈꺼야ㅠㅠ

인사동 가가바 위치 

주소 서울 종로구 계동길 5
인사동 오니온 카페 옆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오니온 좌측에 위치) 
간판이 없어서 찾기 힘들 수 있다. 

안녕 오니온 오랜만이다ㅠㅠ
오니온 좌측으로 돌면, 가가바의 외관이 바로 나온다 

여기가 가가바로 들어가는 입구

인사동 가가바 메뉴 후기

주문 했던 레드 와인 
와인의 경우 4만원 ~ 10만원 선까지 가격이 다양하고, 
병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술을 잘 못마시기도 해서 늘 잔으로 주문 하다가 병으로 주문해서 얼큰하게 취해버렸다...
그래도 다행히 엄청 떫지 않고 그렇다고 달지도 않은 딱 마시기 좋은 와인이었어서 
분위기를 더욱 즐겁게 한 거 같다. 

낙지 미나리 샐러드
일본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미나리... 
이제는 어떤 맛인지 맛도 잃어버린 정도였었는데 
새콤하고 미나리의 향긋한 맛이 올라와서 좋았다. 

가가바 족발 
새우가지튀김도 맛있을거 같아서 그걸 시킬까 족발을 시킬까 고민하다가 
족발을 시켰는데, 그 다음날 집에서 또 족발 먹었다...ㅋㅋㅋㅋ
일반 족발 보다는 뭐랄까 달달하니 잘 졸인 맛이었고
와인하고 족발이 잘 어울릴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 좋았다:)

마시기 시작했을때가 6시 였는데, 
이때는 날이 밝았는데 마시고 나니 어느새 날이 어둑어둑 
분위기도 좋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도 좋았다. 
뭔가 이야기가 하고 싶을때 가면 좋을 거 같은 곳이었다

겨울에 한국 또 가야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