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총쓰의 세상 사는 이야기
결혼준비를 앞두고 웨딩밴드 투어 - 결혼 반지를 고르러 다녀온 날 후기 (착샷있음, 티파니, 부쉐론, 쇼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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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결정하고 나서는 정말 이것 저것 블로그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정말 나도 블로그를 쓰고 있지만 정말 써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하다.
나의 경우에는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 문화와 일본 문화가 융합되다 보니 조금은 다르면서도 같다.
준비하는 내용으로는
1. 예식장 선택
2.스드메
3.예물
4.예단
5. 집&혼수
흔히 유투브나 그런곳에서 일본은 본인들의 결혼식이라서 부모님의 지원은 없고 예단예물도 없다고 들었는데
예단 예물도 있고 부모님의 지원도 있다...ㅎ 완벽하게 자유롭게 준비할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은 없는 것 같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하객 수 정도가 아닐까? 한국의 스몰웨딩이 일본의 빅웨딩? 또는 평범한 인원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 예식장을 알아봤을때, 최소보증인원 200명이래 라고 말하는 순간,
남자친구 그리고 회사 사람들이 다 너무 놀랐었다 대체 누굴 그렇게 부르냐고...ㅎ 사돈의 팔촌 다 불러요ㅎㅎ
일본은 정말 친한사람 아니면 안부르고 사실 동료들도 언제 결혼했는지 알기 어렵다
그리고 집도 당장 구매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우리의 경우 아직 놓지 않은 해외이주의 꿈이 있기에... 일단 크게 생활의 변화는 없을거 같다.
아무튼 천천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오늘은 나의 결혼반지가 될 반지를 투어 했던 내용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사실 한국가서 청담이나 종로에서 맞출까 했었는데 그때까지 기다리기는 조금 멀기도 하고
브랜드 반지들이 예뻐보이기도 하고... 해서
남자친구가 자기는 악세사리를 안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질 반지이다 보니 본인이 고르게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따르기로 했다.
긴자에도 청담 에물샵으로 유명한 아크레도는 있긴 한데, 한국처럼 혼주 귀걸이나 이런저런 사은품을 챙겨주지는 않는 것 같았다.
투어는 신주쿠 이세탄에서 했고, 부쉐론 같은 경우는 이세탄에서 한번 보고 오모테산도에서 한번 더 봤다.
티파니앤코(Tiffany & Co) - Knot (노트) 또는 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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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는 사실 웨딩밴드가 아니다. 패션링이라고 들었다.
다만 그 의미가 좋아서 이걸로 결혼반지를 해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했다.
반지의 의미는 사람들의 인연을 매듭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뭔가 결혼으로 매듭을 묶는 다는 의미로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또는 무언가를 시작하는 결의를 담은 반지라고 들어서 취업을 하거나 등등의 의미있는 일을 이룬 다음에 사면 좋은 반지라고 들었다.
또한 패션링이다 보니 뭔가 정해진 느낌의 그런 결혼반지는 아니어서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하여 하나의 후보에 있었는데, 살짝 질릴거 같은 느낌도 사실은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다.
트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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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밀그레인이나 티파니 로고가 들어간 반지를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이 반지도 나름 유니크하고 예뻤다.
남자 꺼는 살짝 더 두껍고, 여자꺼는 살짝 얇은 대신 다이아가 들어가 있다.
이거 예뻤다. 사진은 좀 그래보이지만, 피아제 반지랑 레이어드 해서 껴도 예뻤다.
의외로 디자인도 유니크하고 좋았지만, 티파니가 제일 처음 돌아본 곳이었기 때문에 일단 패스했다.
그리고 나는 트루를 남자친구는 노트를 밀었기 때문에...ㅎ 아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쇼메(Chaumet) 비마이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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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남자 반지다.
역시나 유니크한 디자인이었던 쇼메 이름도 비 마이러브 예쁘다.
사실 쇼메도 다들 많이 하는 반지는 이게 아니었던걸로 기억한다. 아마 리앙을 가장 많이 하는 걸로 기억한다. 이건 아마 여러개로 레이어드 할 수 있는데
하나하나 반지를 모으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은 반지였다.
결혼 기념일때마다 사달라고 하면 되겠네! 라고 말하는 순간 바로 거절 먹었다.
그리고 한가지 나는 웨딩밴드를 다이아를 감싸는 가드링으로 쓰고 싶었는데 쇼메라면 음 가드링으로 쓰기가 애매해서 가드링을 하나 더 사야하나 고민이 되었다.
부쉐론(Boucheron) - 파셋 그리고 콰트로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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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셋은 사실 실제로 봤을때 음 예쁘다 라는 느낌도 있었고, 음 이거랑 티파니 트루링이랑의 차이는 뭐지 싶었다.
이렇게 말하면 부쉐론 슬프려나...ㅎ
이것도 이렇게 보니 유니크하고 예쁜거 같다. 사실 반지 계속보다보면 다 예쁘다.
만약 결혼하고 일도 계속하면, 악세사리를 모아보는 취미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아마 관리는 못하겠지만.
디자인은 하나다 보니, 일체감은 좋았다
부쉐론 콰트로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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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반지가 보자마자 첫눈에 반한 반지라서... 제일 마지막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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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누리끼리 하지만, 실제로 봤을때 여름에 시원한 느낌을 주는 반지여서 사실 이게 가장 맘에 들었다.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고
지금까지 본 것중에 가격도 제일 이거다! 싶게 비쌌다...ㅎ
흰색부분은 세라믹이라고 하였고 18K 옐로우 골드와 로즈 골드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일본 한정 모델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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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였던거 같기도 하다.
똑같은 콰트로 링인데, 모든것이 금으로 되어있는 것이었다 이것 역시도 로즈골드와 옐로우 골드 선택이 가능했다.
남자는 이걸로 여자는 아까 내가 고른 흰색의 포인트가 들어간 것으로 해도 이쁠거 같았다.
또한 가지고 있는 피아제 반지랑 껴도 예쁘지 않을까 싶다.
하여 웨딩밴드는 이것으로 정했다. 후후후 반지가 오면 다시 한번 리뷰를 해볼까 한다.
이 외에도 까르티에, 반클리프 아펠을 보러 갔었다.
까르띠에는 뭐랄까 정말 일본에서도 국민링이다. 그래서 뭔가 피하게 됐다...
여러 물건을 살때 생각해보면, 겹치지 않는걸 사려고 노력하는데, 역시 남들 눈에 이쁜건 내 눈에도 이쁘다
지금 아니면 언제 또 신나게 쇼핑하고 신나게 준비할까 싶어서 아끼지말고 팍팍 써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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