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총쓰의 세상 사는 이야기

도쿄 맛집 소개 - 굴 무제한! 코엔지 카키고야 (신주쿠에서 츄오센을 타고 5분) 본문

세계 여행(관광지, 호텔, 맛집)

도쿄 맛집 소개 - 굴 무제한! 코엔지 카키고야 (신주쿠에서 츄오센을 타고 5분)

깡총쓰 2020. 1. 19. 23:38
반응형

코엔지는 도쿄에 자주 놀러오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가보지 않을까 싶다.
8월에는 아와오도리 마츠리가 있어서 하루에 몇만명이 모이기도 하고 골목 곳곳에 술집 음식집 등등이 있기도 하고
교통편이 좋아 살기 좋은 동네이기도 하다.

이러한 코엔지에는 카키고야(かき小屋)라고 하는 굴 전문으로 판매하는 해산물 맛집이 있다.
카키고야는 체인점으로, 알고 있기로는 코엔지점 이외에도 심바시점이랑 에비스점이 있었다.
굴은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곳은 코엔지점이 유일하고, 에비스 점이나 심바시점의 경우에는 생굴이라던지 굴찜 굴구이 등등의 단품 메뉴를 제공하고 있었다.
보통 일본에 오면, 이소마루 수산에서 많이들 먹고 가기도 하는데, 조금 색 다른 곳을 원한다면 이 곳에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카키고야 위치&외관

위치
https://www.google.com/maps/dir/35.6412735,139.6598969/%E7%89%A1%E8%A0%A3%E5%B0%8F%E5%B1%8B+%E9%AB%98%E5%86%86%E5%AF%BA/@35.6699846,139.6375191,13z/data=!3m1!4b1!4m9!4m8!1m1!4e1!1m5!1m1!1s0x6018f287f7c179f3:0x2d91e6c417aa3000!2m2!1d139.6503345!2d35.7043902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m

코엔지 남쪽출구로 나와서 쭉 내려오면 가게를 발견할 수 있다.

굴 무제한 코스의 경우 120분동안 굴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고.
음료의 경우 가게에서 시켜도 되지만, 본인이 가져온 와인등을 먹고싶을 때엔, 1인당 600엔만 내면 
아이스버킷과 와인잔을 제공받을 수 있다.

가격은 120분 3380엔 (토일공휴일 저녁 기준) + 음료 반입 비용 600엔 (세금 포함하면, 4500엔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가게 내부

가게 내부는 굉장히 일본 스럽다

음식 사진 (굴 코스 120분)

굴 코스를 주문하면, 3가지의 요리가 제공된다.

야키오니기리(구운 주먹밥)

굴튀김 (굴이 탱글탱글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이건 굴튀김에 찍어먹는 소스
그리고 숙주나물 볶음이 제공된다. 
숙주 나물의 경우, 직접 굴을 쪄먹는? 철판 옆에 살며시 구워준다.

오늘의 주인공 굴
처음 판에는 새우와 가리비도 제공되고 두번째 판부터는 카운터에 놓여져 있는 굴을 가져오면 된다.
가게에 처음 왔다고 하면 굴찌는 법을 알려주신다.
보통 굴을 주는 접시에 담고, 옆에 큰 페트병으로 된 술통이 있는데 거기서 술을 2번 펌프해서 가져온 다음에 
뚜껑을 덮고 철판에 찌면 된다.

철판에 찔때는 이렇게! 찌면 된다. 
보통 굴 무제한 코스를 시키면 초시계? 같은 것을 같이 주는데 14분으로 세팅되어 있고.
누르면 14분동안 굴이 적절하게 익는다. 옆에는 세트로 나온 숙주볶음 느끼할때, 느끼함을 잡아주는 큰 역할을 했다.

이렇게 뚜껑을 열면 굴이 입을 벌리고 있다.

그러면 굴을 철판 한쪽으로 보내고 다시 굴을 가져와서 찌고 
계속 무한반복하면 된다...ㅋㅋ
이날 둘이서 8번은 가져다 먹었으니 굴은 각자 한 20개에서 30개 쯤은 먹은 것 같다.

둘이서 가져다 먹은 굴의 흔적, 
저 통의 반정도를 채운 것 같다. 나름 만족 스러웠다.

굴을 까먹으라고 제공되던 목장갑
그리고 굴을 빼먹을 수 있는 과도? 같은것도 제공되었다.
목장갑 끼고 빼면, 가끔 굴즙?이 흘러나와 뜨거워져서 답답해서 그냥 손으로 굴을 살살 잡고 깠다.
굴이 뜨거우니 손이 육즙?에 데이지않게 조심해야한다

이날 가져갔던 술
술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세븐일레븐에서 머스캣 와인이랑 화이트와인 레드와인을 사갔다 ㅋㅋㅋ
저 술을 다 못마신게 함정

언뜻 보기에 예뻐보이지만, 

물리지 않게 먹으려고 챙겨간 초장...ㅋㅋㅋ
사진엔 없지만 와인을 사면서 편의점에서 와사비도 같이 사갔다
사실 가게에는 굴에 찍어먹을 수 있게 간장이랑, 고춧가루는 놓여져 있다.
한국인이다 보니, 아무래도 간장에 굴을 먹다보면 많이 먹지 못하고 물리는 것 같아서 초장을 가져갔다.
간단한 조미료 정도는 가져가도 되서, 레몬같은 것을 챙겨오신 분도 있었다.

다음번에 가게 된다면, 아마 옆에 슈퍼에서 치즈를 같이 가서 녹여서 먹지 않을까 싶다.

굴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가보면 좋은 카키고야.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꼭 추천하는 코엔지의 맛집이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