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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맛집 - 나카메구로 이구치 리뷰 (야키토리 맛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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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맛집 - 나카메구로 이구치 리뷰 (야키토리 맛집)

깡총쓰 2022. 10. 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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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의 나는 야키토리에 빠져있다. 
특히 야키토리를 코스로 먹으면 마지막에 마무리로 오야코동이 나오는데 그게 또 나름 좋다. 
그리고 맥주는 못하지만 야키토리 한입하고, 맥주로 그 느끼함을 씻어내면 뭐랄까 그동안 일했던 피로가 풀리는 그런 느낌이기는 하다. 
요새 일이 힘들어서 그런가ㅋㅋ 정말 야키토리집만 벌써 3군데를 다녀왔다. 
아니면 가을이라서 그런건가 야키토리가 정말 맛있다. 

이전에 다녀온 나카메구로 이구치는 아자부쥬방에도 있고, 나카메구로에 본점이 있다. 
나카메구로의 경우, 봄에는 벚꽃이 매력적인 길이 있는 곳으로 에비스, 다이칸야마와 가깝다. 
그리고 스타벅스 리저브가 있고, 곳곳에 잡화점과 예쁜카페가 많아서 놀러오는 사람들이 많은 동네다. 
나 역시도 좋아하는 동네로 종종 찾고 있는데 이 곳에 나카메구로 이구치 라는 야키토리 집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약간의 가성비에서 아쉬운 점은 있었으나 맛있었고, 
한국에서 친구들이 온다면, 같이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이걸 쓰고 있는 지금도 야키토리가 먹고싶다. 

나카메구로 이구치 위치 & 내부 

 

위치는 나카메구로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걸어서 5분 정도 소요 됐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건물의 1층 109호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게가 꽤 숨어 있어서 처음에 이 곳인가? 하고 조금 헤멨다. 

정말 아무 간판도 없기 때문에 이곳인가 싶다.

내부는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으로 되어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카운터 석이 좀 더 트여있어서 좋았던 거 같다. 

테이블 석은 한팀 두팀 밖에 안받는데 뭔가 외로운 느낌
고기는 카운터석 바로 앞에 화로에서 굽기 때문에 카운터석이 뭔가 더 일본에 온 느낌은 난다. 

나카메구로 이구치 메뉴 & 음식

코스메뉴 
코스요리 가격은 5490엔인데 밥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밥을 포함 시킬경우, 예산이 +1000엔 정도 되는 것 같다. 
밥메뉴는 라멘, 까르보나라, 오야코동, 주먹밥등등이 있고, 배가 부르면 1인분을 나누어서 주문도 가능하다. 
까르보나라가 추천이라고 하는데 야키토리의 마무리는 오야코동인 것 같다. 

음료 메뉴 대체적으로 700엔 - 1000엔 선이다. 

간장과 닭고기를 찍어먹는 시치미 고춧가루 등등, 간장이 달아서 좋았다. 

첫 시작은 우메슈소다(매실주소다)로 

 

코스가 시작되면, 간 무가 나오는데 야키토리가 느끼할 때 먹으라고 준다. 
간장을 뿌려서 먹으면 좋은데 간장이 달고 맛있어서 무가 계속 들어갔다. 

여기에 야키토리를 올려주고, 느끼함을 달래기 위해 초생강을 준비해주신다. 

첫시작은 한입 푸아그라 고로케였다. 
처음부터 튀김이 나올줄은 몰랐지만 그래도 좋았다. 

요새 빠져있는 챠완무시(일본식 계란찜)
송이버섯을 잘게 잘라서 넣어줬다. 송이 맛은 덜 느껴지지만 그래도 부드럽고 감칠맛이 느껴지는게 너무 좋았다.

식빵과 간무스? 간 그런거 였는데 직빵에 발라서 먹으면 적당히 고소하고 맛있었다. 

8시간을 고아서 만든 닭수프
이게 엄청 진하고 맛있긴 했는데, 내 국물만 그런건지 모르지만 초반에는 기름만 너무 떠서 먹을때 깜짝 놀랐다. 

홋카이도에서 공수해 온 감자를 넣은 샐러드 

마지막으로 나온 구운 치즈 이거는 한 두세개 더 나왔으면 했다. 
그 정도로 맛있었다. 
이제부터는 야키토리가 5개 나온다. 

네기마 닭다리살에 파를 곁들인 꼬치 소금간으로 적절히 간이 되어 있다. 

닭가슴살에 와사비를 올린 꼬치 
닭 육즙?이 좋고 와사비가 느끼함을 잡아준다. 

닭날개 구이 
닭날개는 뼈있음 뼈없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귀찮아서 그냥 뼈를 발라서 꼬치고 구워달라고 요청드렸다. 

중간에 목말라서 신청한 아사힌 논알콜 맥주
맥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가, 이건 0칼로리에 다음날 숙취도 없어서 너무 좋다.

츠쿠네

 

닭꼬치

그리고는 한개씩 먹는 빈쵸스 스타일로 희소부위나 야채꼬치를 주신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좀 아쉬웠는데 맛은 있어서 더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닭 간, 닭 심장, 그 외에 희소부위 2곳 등등 총 7점이 나온다. 

그리고 야채 
야채는 생각보다 가지가 너무 맛있어서 좀 더 컸으면 했다. 
여기까지가 코스 끝이고 나는 오야코동 1인분을 추가로 주문 했다. (주문 시에는 한 개를 두개로 나누어 달라 요청했다.) 
여기까지만 먹어도 꽤 배가 부른 편이다. 

오야꼬동 계란맛과 감칠맛이 진해서 좋았다. 
생각보다 그릇이 깊어서 양이 정말 많다고 느꼈다. 
여기까지 먹고나니 집까지는 걸어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으로 먹은 요리는 끝!
아마 또 야키토리 맛집을 찾아 전전하지 않을까 싶다. 
이 곳 또한 다음번에 재방문의사가 있고 다음번엔 꼬치를 먹은 뒤에 까르보나라를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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