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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이야기

다이어트이야기 - 다이어트 한약 과연 효과적인가 ? 2달간 먹어본 후기

깡총쓰 2020. 5. 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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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경험이며, 참고하실 분들은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곘습니다.

나의 다이어트 시도는 생각해보니 수도없이 많이 한 것 같다.
그 중에 성공한 경험은 4번 정도 되는 거 같은데, 그 중에 한번이 이 다이어트 한약을 먹고 성공했다. 
다이어트 한약을 먹고 두달만에 총 6~7키로 정도를 감량했던 경험이 있다. 
내 경험에서 비롯해 본다면, 단기적으로는 다이어트 한약을 먹고 감량하는 것은 성공적이고 장기적으로 본다면 대실패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과연 나는 살을 잘 뺐는가 싶기도 하다.
살이 빠지는 원리는  어디서나 말하듯 아주 간단하다. 많이 움직이고, 규칙적이고 체계적인 식사를 하는 것 
그러나 나는 체중만 줄이면 된다는 강박관념에 이러한 다이어트의 아주 간단한 원리를 무시했던 것 같다. 

다이어트 한약의 원리를 알고 올바르게 한약을 이용했다면 
오히려 나는 그때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겠지만, 
잘못한 다이어트 상식과, 한약에 의지해서 살을 뺀 것은 실패로 돌아온 것 같다.

오늘은 다이어트 한약을 먹고 감량에 성공했었던 그때의 후기와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왜 실패했는지에 대해 작성 해 보고자 한다. 

포만감이 느껴져 식욕억제가 가능했던 두 달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은, 운동 후에 미친듯이 몰려오는 식욕이었다.
밥을 먹고 간식을 먹고 음료수도 마시고 싶은데, 살을 빼기 위해서는 적게 먹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나를 너무 힘들게 했었다. 
다이어트 한약은 이런 나에게 있어서 식욕을 억제할 수 있는 의지력을 북돋아 주었었고, 
사실 한 달 30만원이나 되는 금액이기때문에 돈이 아까워서 더 음식을 안먹게 되는 효과가 있었다. 
그 결과 배고픔을 느끼지 않는 다는 이유로 음식을 멀리했고, 
운동을 안해도 빠지는 느낌이 들어 운동 역시 가벼운 유산소를 위주로 하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부상을 당하니까... 라는 이유로 멀리 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바보 같지 않았나 싶다. 


한약을 제공했던 회사에서 관리해줬던 식단과 프로그램은  체중을 줄이는 모티베이션을 해 주어
지금 살은 6~7키로 정도를 뺐다. 
다만, 그 식단과 한약을 평생 먹고 살만한 의지력은 나에게 없었던 거 같다. 

굶어서 뺀 나의 몸은?

 

 

겉으로 보기엔 괜찮았을지도 모르지만, 안에서 보는 나의 몸은 많이 미웠다.
빠지긴 해도 남아있는 뱃살은 더욱 더 딱딱하고 두꺼워졌고, 엉덩이는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점점 내려가서 다리를 짧아 보이게 했으며 
팔뚝에 살은 그대로여서 뭐지 배만 좀 줄었네? 다리사이가 조금 벌어졌네? 정도였고, 
뭐 대단하게 살빠졌다 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뭐랄까 빠지긴 빠졌는데 내 몸의 단점을 더욱 부각 시키면서 빠진? 느낌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유산소운동과 한약으로 뺀 것이기 때문인 거 같다. 

그리고 생리통은 더욱 심해졌고, 몸은 뭔가 무기력했다. 
집에 오면 그대로 눕기 일 수였고, 늘 피곤하고 업무에 집중이 힘들었다. 
눈에 보이는 키로수는 많이 줄어서 만족스러운데, 내몸을 봤을땐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래서 더 빼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고 한약에만 의존한 다이어트는 오래 지속하기는 힘들어서 두달만에 포기를 했다. 

한의원측에서 살을 뺐지만, 이제부터 요요가 올 수 있으므로, 유지 한약을 두달정도 더 먹으면서, 유지를 하는게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한약이 너무 맛이없었던 관계로,(약이니까 당연한건데 ㅋㅋ) 더이상은 못하겠어서 두달 만 먹고 그만뒀다.
이떄 유지 한약을 먹는게 좋았을까? 라는 생각도 가끔씩 한다. 

다이어트 한약을 끊은 후엔 

 

 

이때부터가 대박이었다!
다이어트 한약을 끊은 후로는, 그동안 먹지 못했던 식욕이 몰려왔다. 
그동안은 다이어트 한약이 포만감을 주어 음식 생각이 덜 나게 했다면, 지금은 그런 작용을 하는 것이 없어, 
음식 생각을 더 나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유산소 위주로 운동하거나 그마저도 잘 하지 않았을 때 근육이 많이 줄어들었다.
근육이 줄어든 몸은, 뭐랄까 더 더 음식을 필요로 했다. 
업무적으로 힘든 것도 겹쳐 맛있는 음식을 더욱 더 찾았던 것도 있기도 하다. 
그러면서 몸은 점점 더 살이 쪄갖고 결론은 4달 지나니까 그대로 원상 복귀되었다. 
겨울잠을 자기 위한 동물 처럼 통통~하게 다시 돌아왔다ㅠㅠ

내 주변 다이어트 한약을 먹었던 사례들도 보면 
처음엔 잘뺀다. 빠르게 빠진다. 
그리고 한약을 끊고 다시 찐다...

느낀 건 한약을 펴엉생~ 먹을게 아니라면 안먹느니만 못한 결과를 얻었던 것 같다. 
아님 평생 그때 그 한의원에서 제안한 식단대로 먹었어야 했지 않았나 싶다.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건 - 평생 지킬 수 있는 나 자신과의 약속

 

 

다이어트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다들 알다시피 
탄수화물, 비타민, 식이섬유, 지방, 단백질이 갖추어진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 
그리고 웨이트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알맞게 병행하는 것이 짱이다. 
그리고 이 운동을 계속 할 수 없으면, 지키고 싶은 나의 예쁜 몸은 언젠가 사라질 수도 있다. 

하여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은 예쁜 몸을 만드는 방법 그리고 다이어트는
나 자신과 하는 평생의 약속이라는 점이었다. 
하여 내 자신이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규칙을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의학 프로그램을 보면,
의사에 따라, 단기간에 빼고 유지하는 것이 좋다 or 장기간 천천히 해야한다로 갈리는거 같다.
개인적으로 나에게는 단기간에 뺴고 유지하는 방법은 오래가지 못하는 방법이었던거 같아, 요새는 후자를 선택하고 있다.

지금은 천천히 빼기를 하고 있어서 대외적인 몸무게는 많이 줄지 않았지만, 
몸 안의 체지방이 많이 줄었고, 밉고 보기 싫었던 몸의 라인을 조금씩 조금씩 정리해 나가는 느낌이 들어서 만족스럽다.
아주 가끔은 조바심이 나지만,,,ㅋㅋㅋ 
급찐급빠를 몇번이나 반복한 나에게는 다이어트 한약이 아닌 천천히 하는 다이어트가 맞는 것 같다.

하여 한약 보다는, 본인이 지킬 수 있는 운동량과 식단을 공부하여, 본인만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만드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나 역시도 유투브, 비만학 관련 책, 티비 등등을 보며, 나만의 방법을 조금씩 공부하고 찾아 가는 중이다. 
그리고 웨이트 운동과 유산소 운동 그리고 나름 건강한 식단?이 함께하는 지금은 
솔직히 살이 더디게 빠진다. 
세달반 계속 하면서 몸무게는 3키로? 정도 빠졌다. 
그러나 몸매는 사실 6키로 뺐을떄랑 비슷해서 나름 만족스럽다. 
얼굴도 많이 작아졌고, 오히려 운동이 적절한 식욕 억제를 가져다 주었고, 
무리하지 않은 식단 조절은 오히려 꾸준하게 지킬 수 있어서 지금이 오히려 행복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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